국민의힘 윤리위, 의원 3명 소명 절차 착수
핵심 요약
국민의힘 윤리위가 조경태·권영진·진종오 의원의 징계를 심의하고 서면 질의와 소명 절차를 진행한다. 윤민우 윤리위원장의 비밀 유지 의무 위반 의혹을 둘러싸고 윤리위원과 징계 대상 의원들의 사퇴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돌려차기’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서범수 의원도 제소됐으며 당 최고위원회는 엄중한 조치를 요구했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7일 오전 조경태·권영진·진종오 의원의 징계 문제를 심의한다. 지난달 30일 윤리위원 2명을 추가해 7인 체제를 갖춘 윤리위는 이날 세 의원에게 보낼 서면 질의서의 내용과 향후 절차를 논의한다. 질의서에 대한 답변을 받은 뒤 당사자들의 소명을 직접 듣는 단계도 진행할 계획이다.
조경태 의원은 당내 국회부의장 경선에서 박덕흠 의원이 선출된 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게 박 의원을 본회의에서 낙선시켜 달라고 요청한 일로 제소됐다. 권영진 의원은 후반기 국회 상임위원회 배정에 불만을 나타내며 정점식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은 일이 징계 사유로 제기됐다. 진종오 의원은 6·3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무소속 한동훈 후보를 지원한 문제로 심의 대상이 됐다.
징계 논의와 별개로 윤리위 내부에서는 윤민우 위원장의 비밀 유지 의무 위반 의혹을 둘러싼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우종환 부위원장과 황경성 위원은 징계 대상자 명단과 논의 내용이 외부인에게 미리 공유된 정황이 있다며 윤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조 의원은 지난 5일 절차적 정당성과 공정성이 훼손됐다며 사퇴와 당무감사를 촉구했고, 진 의원도 지난 4일 윤 위원장의 자질과 윤리위 운영 방식에 문제를 제기했다.
지난 4일 국회 간담회에서 진종오 의원에게 ‘돌려차기 한번 하지’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킨 서범수 의원의 징계 여부도 쟁점으로 떠올랐다. 해당 간담회에는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가 참석했다. 국민의힘 원외당협위원장들은 6일 서 의원과 진 의원에 대한 제소서를 중앙당사에 제출했다. 같은 날 최고위원회는 발언의 심각성에 공감하고 윤리위의 엄중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으며, 국민과 피해자에게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