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협위원장 재선출 절차 착수
핵심 요약
국민의힘이 8월 말 임기가 끝나는 당협위원장들의 재선출을 추진한다. 사고당협 27곳과 당무감사 하위 지역, 현역 의원 지역까지 공모 확대 가능성이 열렸다. 13일 최고위원회의 결정 뒤 조강특위가 교체 범위와 추진 절차를 확정한다.
국민의힘이 8월 말 임기가 끝나는 전국 당협위원장의 재선출 절차에 착수한다. 장동혁 대표는 12일 당원의 의사를 반영해 지역 조직 책임자를 새로 정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1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교체 범위와 선출 방식이 정해지는 대로 조직 정비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조강특위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비공개 회의를 열고 조직위원장 공모 대상의 확대 여부를 검토했다. 현재 당협위원장이 공석인 사고당협 27곳의 재공모뿐 아니라 직전 당무감사에서 하위 평가를 받은 지역의 재평가도 논의 대상에 올랐다. 현역 의원 지역도 당헌·당규상 별도 예외가 없어 최고위 결정에 따라 공모 범위에 포함될 수 있다.
당협위원장은 지역 조직을 관리하며 총선 때 해당 선거구 후보로 선출될 가능성이 큰 자리다. 현역 의원이 있는 지역에서는 통상 의원이 위원장을 겸해 왔고, 임기가 끝나도 별도 절차 없이 재임명되는 관행이 이어졌다. 이번에는 전 당원 또는 책임당원 투표 등 당헌·당규에 규정된 절차를 적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장 대표는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에 맞서는 활동보다 지방선거 공천에만 관심을 둔 위원장은 교체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사고당협 27곳은 6·3 지방선거 기간의 활동과 역할을 추가로 평가해 교체 여부를 판단한다. 장 대표는 지방선거 패배 이후 제기된 사퇴 요구를 일축하고, 임기 중 재신임 절차나 전당대회 개최도 고려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