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협 조직 재편 예고…장동혁, 사퇴론 일축
핵심 요약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활동이 미흡한 당협위원장을 교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재가동을 통해 인재 발굴과 당협 조직 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사퇴 요구의 배경에는 복당과 차기 총선 공천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며 거취 논란을 일축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취임 1주년을 앞둔 12일 당협위원장 인적 쇄신을 예고했다. 당원과 지지자가 요구하는 방향은 당이 제대로 싸우는 것이라며, 그동안 적극적으로 역할을 하지 않은 당협위원장은 교체할 시점이 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내에서 다시 불거진 대표직 사퇴 요구에는 논의가 안쓰러운 단계에 이르렀다며 물러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10일 당협위원장을 평가하고 선출하는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재가동했다. 장 대표는 인재를 발굴해 당의 노선에 맞춰 싸울 수 있는 인물을 당협위원장으로 임명하고, 조직을 정비해 결집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이달 당협위원장 임기가 끝나는 가운데 사고 당협을 제외한 기존 위원장 대부분을 다시 선출해온 관행에서 벗어나 폭넓은 교체에 나설 가능성을 드러낸 것이다.
장 대표는 활동이 미흡했던 인사를 계속 당협위원장으로 두면 당원들의 불만이 누적되고, 이들이 차기 총선에 다시 출마할 경우 선거에서 패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사퇴론의 흐름을 두고는 지방선거 뒤 책임론에서 당대표직 무용론으로, 다시 공천 권한을 배제한 전면 국민 공천 주장으로 형태가 바뀌었다고 지적했다. 일부 책임당원들은 전날 사퇴 촉구 서명에 2만7000여명이 참여했다며 당 중진들에게 의견을 모아달라고 요구했다.
장 대표는 민주당 전당대회가 끝난 뒤에도 자신의 거취를 둘러싼 논란이 다시 제기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기자회견과 연판장 움직임이 특정인의 복당 및 차기 총선 공천 문제와 연결돼 있다고 주장하며, 당이 힘을 모아야 할 때 내부 결집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라고 비판했다. 당의 진로보다 개인의 공천 여부에 관심을 둔 움직임이라는 게 장 대표의 판단으로, 조강특위 재가동과 맞물려 당협 조직 개편을 둘러싼 당내 논쟁도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