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협 대수술 예고…사고지역 밖까지 확대 검토
핵심 요약
장동혁 대표가 대여 투쟁과 조직 활동을 기준으로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을 대폭 교체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조직강화특위는 사고 당협 27곳을 넘어 운영위원장 공모 지역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안철수 의원은 친한동훈계를 겨냥해 차기 총선 후보 자격 배제를 요구하며 당내 계파 갈등을 드러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지역 조직 책임자인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을 대폭 교체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정부를 상대로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지방선거 공천에만 관심을 둔 인사들을 정비해, 당협 조직의 활동성과 선거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장 대표는 현재 당내에서 실질적으로 싸우는 비율을 20%로 진단하며 이를 80% 수준의 정당으로 바꾸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향후 당협위원장 인선에서는 대여 투쟁 의지와 활동을 주요 기준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제대로 역할을 하지 않은 위원장을 계속 두면 당원 불만이 누적되고, 이들이 총선 후보로 나설 경우 패배할 수밖에 없다는 판단도 내놓았다.
조직 정비 대상이 기존 사고 당협을 넘어설 가능성도 제기됐다. 당 조직강화특별위원장을 맡은 정희용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비공개회의를 마친 뒤 사고 당협 27곳의 운영위원장 재공모뿐 아니라 공모 지역을 추가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당협 개편을 통해 지도부의 조직 장악력을 높이고 향후 선거에 대비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당내 계파 갈등도 동시에 불거졌다. 안철수 의원은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친한동훈계 의원들을 민주당의 ‘86 운동권’에 빗댄 ‘복당 운동권’으로 규정하고 근절을 주장했다. 당 밖 특정인을 위해 움직이며 내부 분열을 일으키는 인사들은 차기 총선의 후보 자격에서 배제해야 한다고도 요구했다. 당 안팎에서는 비주류인 안 의원이 친윤석열계 당권파와 접점을 넓혀 전당대회를 준비하려는 행보라는 해석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