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석 32곳 포함 당협 조직 재정비
핵심 요약
국민의힘이 사고당협 32곳의 인선과 기존 당협위원장 재평가에 착수했다. 교체 권고 대상 37명 중 10명이 사퇴했고, 나머지 27명은 지방선거 활동 등을 평가받는다. 조강특위의 업무 범위와 추진 방향은 최고위원회의 방침을 거쳐 구체화될 예정이다.
국민의힘이 지역 조직 책임자를 폭넓게 재정비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장동혁 대표는 8월 12일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에 맞서는 활동보다 공천 경쟁에 치중한 당협위원장을 교체할 시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기존 위원장의 관행적 연임을 피하고 당헌·당규에 따른 공모로 조직 책임자를 다시 선정하겠다는 방침도 제시했다.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어 위원장이 공석인 사고당협 32곳의 조직위원장 인선과 당무감사에서 교체를 권고받은 지역의 재평가 문제를 논의했다. 당초 사고당협은 22곳이었지만 교체 권고 대상 37명 가운데 10명이 사퇴하면서 32곳으로 늘었다. 자리를 유지한 나머지 27명은 지방선거 과정에서 당협위원장 역할을 얼마나 충실히 수행했는지 등을 기준으로 다시 평가받는다.
국민의힘은 앞서 2022년 12월 총선 준비를 위해 조직위원장 42명을 의결했으나 인선 과정에서 친윤계와 비윤계 사이의 갈등이 불거졌다. 2023년 6월에는 사고당협이 37곳까지 늘었고, 새로 증가한 11곳 중 9곳이 수도권에 몰렸다. 같은 달 당은 사고당협 40곳 가운데 36곳을 대상으로 조직위원장 공모를 추진하며 지역 조직 공백을 메우는 작업에 나섰다.
안철수 의원도 8월 12일 조강특위를 통한 인적 쇄신을 요구했다. 윤리적 문제가 있는 인사를 정리하고 2030세대 청년과 당에 헌신한 인물을 신속히 기용하거나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조강특위의 구체적인 업무 범위와 추진 방향은 13일 열리는 최고위원회의 방침을 거쳐 정해질 예정이며, 이달 말로 예정된 정기 당협위원장 선출 문제도 이번 정비 논의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