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4인 징계 심사 임박…당내 충돌 격화
핵심 요약
국민의힘 윤리위가 18일 소속 의원 4명의 소명을 듣고 징계 수위를 논의한다. 친한동훈계는 선별 징계라고 반발하고 지도부는 당 기강 확립 필요성을 강조한다. 중징계 가능성과 윤리위 구성 논란이 맞물리며 법적 공방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조경태·권영진·서범수·진종오 의원에 대한 징계 심사를 본격화한다. 윤리위는 오는 18일 회의를 열어 네 의원의 소명을 듣고, 이르면 같은 날 징계 수위도 논의할 계획이다. 위원들의 연이은 사퇴로 윤리위가 다시 5인 체제로 줄어든 상황에서 절차가 진행되면서 친한동훈계의 선별 징계 반발과 당 기강을 세워야 한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
당 안팎에서는 네 의원에게 중징계가 내려질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당원권 정지 기간이 2년 이상으로 결정되면 2028년 4월 총선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출마할 수 없어 당사자들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징계 사유로 멱살잡이와 돌려차기 발언 등이 거론되는 가운데 지도부 쪽에서는 당내 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징계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윤리위는 지난달 위원 2명이 물러난 뒤 새 위원 2명을 임명해 7인 체제를 구성했지만, 지난 7일 우종환 부위원장과 황경성 위원이 다시 사퇴해 5인 체제로 돌아갔다. 이 과정에서 의결 정족수를 둘러싼 논란과 윤민위 위원장의 거취를 놓고 내부 갈등이 불거졌다. 징계 대상 선정의 형평성 문제까지 제기되면서 최종 결정 이후 가처분 신청 등 법적 공방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남아 있다.
장동혁 대표는 취임 1주년과 오는 27~28일 국회의원 연찬회를 앞두고 이번 주 당 개혁안 발표를 검토하고 있다. 개혁안에는 지난달 28일 선출직 공직자 평가혁신 태스크포스 첫 회의에서 제시한 당원 중심 정당 구상을 구체화하는 방안이 담길 전망이다. 국민의힘 3선 의원들은 17일 회동해 윤리위 징계와 당 운영 전반을 논의할 예정이며, 장 대표의 거취가 의제로 다뤄질지도 관심을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