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14개 시도당위원장 확정…쇄신파 대거 포진
핵심 요약
국민의힘이 14개 시도당위원장을 확정했다. 장동혁 대표 사퇴를 압박해온 '대안과 미래' 소속 인사들이 대거 포함됐다. 서울시당위원장은 미확정, 대구시당은 권영진 의원의 물의로 추후 논의 중이다.

국민의힘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부산, 울산, 경기 등 14개 지역의 시도당위원장을 확정했다. 이번 인선에는 장동혁 대표 퇴진을 요구해온 당내 개혁 성향 모임 '대안과 미래' 소속 인사들이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신임 부산시당위원장에는 이성권 의원, 울산시당위원장에는 서범수 의원, 경기도당위원장에는 김은혜 의원, 강원도당위원장에는 이양수 의원, 경북도당위원장에는 김형동 의원, 경남도당위원장에는 박상웅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인천은 원외 인사인 신재경 전 인천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김화진 전남 나주·화순 당협위원장, 대전은 이장우 전 대전시장, 충남은 정용선 충남 당진 당협위원장, 충북은 김동원 충북 청주흥덕 당협위원장이 각각 맡았다. 세종시당위원장에는 정우진 세종갑 당협위원장, 전북도당위원장에는 허남주 전 전북도의원, 제주시당위원장에는 이정엽 전 제주도의원이 뽑혔다.
서울시당위원장은 현직인 배현진 의원의 임기가 9월까지여서 차기 위원장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재선 조은희 의원(서울 서초갑)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대구시당은 당초 재선 권영진 의원(대구 달서병)을 차기 위원장으로 추대하기로 했으나, 권 의원이 국회 상임위 배정에 불만을 품고 정점식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등 물의를 빚은 탓에 추후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시도당위원장의 임기는 1년이다. 한 최고위원은 이번 인선에 대해 '공교롭고 예사롭지 않게 느껴진다'고 말하면서도, 최고위에서 장 대표 및 최고위원들이 해당 보고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번 인선으로 당내 쇄신 기류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