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수급자 5년 새 1천만명대 진입
핵심 요약
국민연금 수급자는 2030년 1천60만명, 연간 급여 지출액은 81조7천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전체 가입자는 생산연령인구 감소로 2030년 말 약 2천51만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추산됐다. 보험료율의 단계적 인상과 투자수익 등을 바탕으로 적립기금은 2030년 말 약 1천898조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국민연금 수급자가 2030년 1천60만명으로 늘어나 처음 1천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같은 해 연간 급여 지출액도 81조7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생산연령인구 감소로 가입 기반은 축소되는 반면 1960년대생 베이비붐 세대의 연금 수급이 본격화하면서 수급자와 지급액이 빠르게 증가하는 흐름이다.
국민연금연구원이 10일 제시한 ‘국민연금 중기재정전망(2026∼2030)’을 보면 수급자는 2026년 약 828만명에서 2027년 881만명, 2028년 900만명, 2029년 953만명으로 늘어난다. 연간 총급여 지출액은 같은 기간 약 56조원에서 62조7천억원, 68조원, 73조8천억원으로 불어난 뒤 2030년 80조원대를 넘어선다.
전체 가입자는 2025년 말 2천181만명에서 2026년 말 2천140만명으로 감소하고, 이후에도 하락세를 이어가 2030년 말 약 2천51만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추산됐다. 다만 2025년 4월 연금개혁으로 보험료율이 9%에서 13%까지 단계적으로 인상되면서 보험료 수입은 2026년 68조6천억원, 2027년 73조5천억원, 2030년 91조6천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투자수익 등을 포함한 국민연금 적립기금도 전망 기간에 확대된다. 기금 규모는 2025년 말 1천458조원에서 2026년 말 1천534조원, 2027년 말 1천614조원을 거쳐 2030년 말 약 1천898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국민연금연구원은 앞으로 인구구조와 제도 여건의 변화를 계속 반영해 재정추계의 정확도를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