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성장펀드 투자금, 50대 쏠리고 청년층 13%대
핵심 요약
1차 국민성장펀드에서 20·30대의 가입 금액 비중은 13%대에 그쳤다. 50대는 가입자와 투자금 모두 가장 많았고, 60대 이상은 1인당 평균 투자액이 가장 높았다. 금융위원회는 9월 2차 펀드의 서민형 배정 비중을 20%에서 50%로 확대한다.
지난 6월 선보인 6000억원 규모의 1차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에서 20·30대가 납입한 금액은 전체의 13%대에 머물렀다. 6월 11일 판매 종료와 함께 전액 소진됐지만 청년층 가입자는 6000명에 못 미쳤고 투자금도 800억원대에 그쳤다. 투자 여력이 상대적으로 작고 5년 만기 동안 중도 환매가 제한되는 구조가 청년층의 참여 문턱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체 가입자는 3만38명으로, 10개 은행에서 1만5201명이 약 2748억원을 넣었고 15개 증권사에서는 1만4837명이 약 3241억원을 투자했다. 50대는 은행 5019명·1042억원, 증권사 5154명·1274억원으로 가입자가 1만명을 넘었으며 투자금도 2300억원대로 전체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40대는 은행 4353명·713억원, 증권사 5004명·993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20·30대 가입자는 은행 3106명과 증권사 2746명으로 집계됐고, 투자금은 각각 364억원과 438억원이었다. 판매처별 금액 비중은 은행 13.2%, 증권사 13.5%였다. 반면 60대 이상은 4588명이 1157억원을 투자해 인원보다 납입 규모가 두드러졌다. 1인당 평균 투자액은 은행 2336만원, 증권사 2780만원으로 전체 평균인 은행 1808만원과 증권사 2184만원을 웃돌았다.
전체 가입자의 약 90%는 투자금이 3000만원 이하였다. 은행은 1만3760명인 90.5%, 증권사는 1만3150명인 88.6%가 이 구간에 속했다. 서민형 비중은 가입자 기준 은행 45.8%·증권사 31.7%, 금액 기준 은행 43.1%·증권사 27.9%로 당초 배정률 20%를 넘었다. 금융위원회는 1차 청년 가입자의 60% 이상이 서민형인 점을 고려해 9월 출시할 6000억원 규모 2차 펀드의 서민형 배정을 50%로 높인다. 다만 국내 증시 변동성과 코스닥 하락, 1차 펀드의 초기 수익률 부진은 추가 흥행의 변수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