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8% "주가 불안 원인은 정부 정책"…정책실장 교체론 61%
핵심 요약
주가 불안 원인으로 정부 경제정책을 지목한 응답이 58.2%로 집계됐다. 김용범 정책실장의 개인투자자 발언에 대해 75.5%가 부적절하다고 답했고, 교체 요구는 61%에 달했다. 이준석 대표는 경제 라인 전면 재점검을 촉구했다.

최근 주식시장 불안의 책임을 정부 경제정책에 돌리는 국민이 절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개혁신당 산하 개혁연구원이 지난 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58.2%가 주가 불안의 가장 큰 원인으로 '정부의 경제 정책'을 꼽았다. 이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 포인트, 응답률 1.73%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가 불안 원인으로 '미국 등 해외 경제 변화'는 14.8%, '앞서 주가가 많이 올라서 빠지는 것'은 13.1%, '개인 투자자의 투자'는 3.5%에 그쳤다. 특히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최근 주가 변동의 원인으로 개인 투자자의 활발한 투자를 언급한 데 대해 응답자의 75.5%가 '부적절하다'고 평가했다. '매우 부적절하다'는 54.2%, '대체로 부적절하다'는 21.3%였으며, '적절하다'는 응답은 16.6%에 불과했다.
김 실장의 거취와 관련해서는 '정책 실패 책임을 물어 교체해야 한다'는 응답이 61%로 집계됐다. '정책 일관성을 위해 유임해야 한다'는 18.4%, '잘 모르겠다'는 20.6%였다. 교체 의견은 남성(67.3%)이 여성(54.9%)보다 높았고, 18~29세(65.3%), 30대(65.1%), 40대(64.4%) 등 모든 연령대에서 유임 의견을 앞섰다. 이번 조사는 사회 현안 조사로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신고 대상은 아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국민 4명 중 3명이 주가 하락을 개인 투자자 탓으로 돌린 설명을 부적절하다고 답했다"며 "시장의 불안을 국민에게 전가하는 인식으로는 어떤 대책도 신뢰를 얻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은 주가 불안의 가장 큰 원인으로 정부의 경제 정책을 지목했다"며 "대통령은 경제 라인 전반을 재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