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소방병원 개원…충북 공공의료 거점 맡는다
핵심 요약
정부가 국립소방병원의 소방 전문진료와 지역 공공의료 기능을 전폭적으로 지원한다. 병원은 19개 진료과와 302개 병상을 갖추고 일반 국민에게도 진료를 제공한다. 의료진 기숙사 마련과 소방의학 연구개발센터 확충도 추진된다.
이 대통령은 11일 충북 음성군에서 열린 국립소방병원 개원식에 참석해 소방공무원 진료와 지역 공공의료를 함께 책임지는 의료기관으로 자리 잡도록 행정·재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의 중심에 위치한 충북에서 지역 공공의료의 거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는 기대도 내비쳤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일을 국가의 첫 번째 책무로 규정하고, 화재 현장과 붕괴한 건물 사이에서 구조 활동을 벌이는 소방공무원들의 헌신을 높이 평가했다. 오랜 준비 끝에 문을 연 병원이 소방공무원의 몸과 마음을 깊이 이해하고 치료하는 안식처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들을 가까이에서 돌볼 의료진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국립소방병원은 지난 6월 충북혁신도시에 문을 연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으로, 19개 진료과와 302개 병상을 갖췄다. 소방공무원과 경찰공무원뿐 아니라 일반 국민도 진료받을 수 있어 소방 인력의 전문 치료와 지방 의료 여건 개선을 함께 추진하는 사례로 꼽힌다. 서울대학교병원 의료진이 이곳에서 근무하며 소방 관련 진료를 맡고 있다.
정부는 서울대학교병원 의료진이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기숙사를 마련하고, 소방의학 연구와 의료 혁신을 뒷받침할 소방의학 연구개발센터도 확충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병원 시찰 도중 현대자동차그룹이 기증한 보행재활로봇 ‘모닝 워크’를 살펴보며 지역 주민의 이용 여부를 확인했다. 이어 로봇 치료를 받던 주민에게 꾸준히 연습해 빠르게 회복하기를 바란다는 격려를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