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세종수목원, 위치 맞춤형 AI 해설 시범 운영
핵심 요약
국립세종수목원이 위치에 맞춰 음성해설을 제공하는 AI 스마트 도슨트의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주요 전시원 22곳의 해설과 목적지 이동 경로, 편의시설 위치 안내를 별도 앱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관람객 의견을 반영해 서비스를 보완하고 다국어 해설과 AR 스마트글래스, 사립수목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국립세종수목원에 인공지능 기반 위치인식 음성해설 서비스인 ‘AI 스마트 도슨트’를 자체 구축해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관람객이 수목원 입구에 설치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인식한 뒤 전시원을 걸으면 현재 위치에 맞춰 식물과 전시원에 관한 이야기를 음성으로 들을 수 있다.
이 서비스는 별도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지 않고 이용할 수 있으며, 정해진 해설 시간이나 지정된 관람 동선을 따르지 않아도 된다. 관람객이 원하는 전시원을 고르면 현재 위치에서 목적지까지 이동 경로를 안내한다. 화장실과 쉼터, 식음시설 등 수목원 안에 있는 편의시설의 위치도 같은 길 안내 기능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음성해설은 국립세종수목원이 축적해 온 식물 정보와 현장 해설사의 경험을 토대로 제작됐다. 서비스 대상은 주요 전시원 22곳으로, 각 공간의 식물과 전시 내용을 관람 동선에서 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개화 상황과 전시 변경 사항도 해설에 반영해 현장 정보와 안내 내용이 맞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시범 운영 과정에서 접수한 관람객 의견을 바탕으로 해설 내용과 안내 동선을 보완할 예정이다. 이후 외국인 관람객을 위한 다국어 해설과 증강현실 스마트글래스 기반 서비스로 범위를 넓힌다. 심상택 이사장은 자체 구축 과정에서 확보한 역량을 활용해 해설 인력이 부족한 사립수목원에도 관련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