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양산형 초소형 위성 5기, 10월 누리호 탑재 준비
핵심 요약
국내 첫 양산형 초소형 군집위성 5기가 개발을 완료해 누리호 5차 발사 탑재를 준비한다. 위성 10기 체계는 두 궤도면에서 연계 관측·통신을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2027년 군집 구축 뒤 한반도 촬영 빈도와 재관측 속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국내 첫 초소형 군집위성 양산형 모델 5기가 개발을 마치고 발사 준비 단계에 들어갔다. 우주항공청과 KAIST는 초소형 군집위성 2호부터 6호까지의 개발을 완료했으며, 이들 위성은 이르면 10월 예정된 누리호 5차 발사에 탑재돼 우주로 향할 계획이다. 발사 전 검토 회의에서는 5기의 제작 상태와 환경시험 결과, 누리호 탑재 적합성, 발사 준비 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발사 가능 여부를 최종 확인했다.
이번 위성에는 흑백 1m급과 컬러 4m급 해상도의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전자광학 카메라가 실린다. 군집 운용에서는 한 위성이 관측 구간을 지나간 뒤 다른 위성이 관측이나 통신을 이어받아 서비스 공백을 줄일 수 있다. 개별 위성의 제작과 발사가 비교적 쉽고 일부 기체에 이상이 생겨도 전체 임무를 유지할 수 있는 구조다. 반면 여러 위성을 함께 운용해야 하는 만큼 정교한 관제 역량이 요구된다.
초소형 위성 군집시스템 개발사업은 무게 100㎏ 미만인 지구관측위성 10기를 두 개 궤도면에 5기씩 배치하고, 같은 궤적을 따라 지구를 돌도록 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완성된 2~6호는 국내 첫 양산형 지구관측위성이다. 2024년 발사된 1호 시제기와 올해 1월 발사된 검증기의 운용 결과를 반영해 군집 운용 기술과 위성 추력 성능 등을 보완했다.
위성들은 발사 뒤 지상과 초기 교신을 하고 상태를 확인한 뒤 카메라 기능 시험과 촬영 영상의 품질 확인·보정 과정을 거쳐 군집 운용에 들어간다. 2027년까지 총 10기 체계가 구축되면 한반도를 하루 세 차례 이상 촬영하고, 같은 지점을 24시간 안에 다시 관측할 수 있게 된다. 산불·홍수 등 재난과 국가 안보 관련 상황에서 영상 확보 시간을 줄일 기반이 마련되며, 관심 지역과 지형 변화를 자동으로 찾는 AI 기반 영상 분석 시스템 개발도 함께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