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반도체 쏠림 경계…미국 배당 ETF 대안 부상
핵심 요약
코스피200이 6월 중순 고점 대비 30% 하락해 해외 고배당 자산을 활용한 분산 필요성이 제기됐다. 미국배당다우존스는 연초 이후 21% 올라 S&P500 수익률 9%를 앞섰다. 분배 시점이 다른 두 커버드콜 ETF를 조합하고 분배금을 재투자하는 전략이 제안됐다.
코스피200이 6월 중순 고점에서 30% 내려앉으면서 국내 반도체 중심 투자에서 미국 고배당 자산으로 분산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이정환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본부 상무는 10일 웹세미나에서 약세장 방어력이 높은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코스피 변동성 지표인 V코스피는 패닉 상태의 기준으로 여겨지는 70을 넘어 6월 29일 사상 최고치인 96.64를 기록한 뒤 80대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 지수의 높은 변동성은 삼성전자 23만750원과 SK하이닉스 142만3000원 등 반도체 종목에 집중된 구조와 맞물린 것으로 분석됐다. 반도체 관련 변수가 발생할 때 지수 전체가 크게 흔들릴 수 있어 투자 지역과 업종을 함께 분산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고배당 기업은 약세장에서 방어적 특성을 보이는 만큼 반도체 편중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을 낮출 선택지로 거론됐다.
미국배당다우존스 지수는 최소 10년 연속 배당금 지급 여부와 최근 5년 배당성장률, 특별배당을 제외한 배당수익률을 심사한다. 현금흐름 부채비율과 자기자본이익률도 반영해 배당의 지속 가능성과 기업의 기초체력을 함께 평가한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21%로 S&P500의 9%를 웃돌았다. 인공지능 수익성 우려로 기술주 상승이 둔화한 사이 필수소비재가 강세를 보였고, 지정학적 긴장으로 오른 에너지 업종도 성과에 힘을 보탰다.
격주 현금흐름을 원하는 투자자에게는 월말 분배 상품인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커버드콜2호와 월중 분배 상품인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데일리커버드콜의 조합이 제안됐다. 두 상품의 가격은 각각 1만1130원과 1만220원이며, 월평균 분배율은 0.87%와 1%, 연평균 기준으로는 10%와 12%다. 데일리 상품은 옵션 매도 비중을 10%로 낮춰 지수 상승률의 약 90%를 추종하도록 설계됐다. 매월 받은 분배금은 두 ETF나 TIGER 미국S&P500 2만7255원, TIGER 미국나스닥100 18만6710원에 재투자하는 방식도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