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술로 만드는 이지스구축함, 상세설계 착수…2032년 인도 목표
핵심 요약
방위사업청이 한화오션과 한국형구축함(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주요 무기체계를 국산화해 2032년 해군에 인도하는 것이 목표다. 최신 기술을 반영해 미래 작전환경에 대응하고 후속함 사업도 검토한다.
국내 최초의 한국형 이지스구축함 건조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습니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7월 31일 한화오션과 한국형구축함(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KDDX 사업은 상세설계와 선도함 건조 단계에 진입했으며, 해군 기동함대의 핵심 전력 확보도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선도함은 오는 2032년 해군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전투체계, 소나체계, 다기능 위상배열레이더, 함대공유도탄 등 주요 탑재 무기체계를 대부분 국산화하는 것입니다. 그동안 해외 기술에 의존해 온 구축함 건조를 우리 기술로 해결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단계에서는 기본설계 결과를 기술자료와 제작도면으로 구체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제 함정을 건조한 뒤 시험평가를 통해 성능을 검증하게 됩니다.
특히 이번 단계에서는 기본설계 이후 발전한 최신 기술이 적극 반영됩니다. 가상모형(디지털트윈) 기반 함정 설계·건조기술을 고도화하고, 다층적 대드론 방어체계와 5G 기반 유무선 통합통신환경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이는 미래 작전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함정의 생존성과 작전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방위사업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미래 작전환경에 최적화된 구축함을 적기에 전력화하는 한편, 후속함 사업 추진 방안도 함께 검토해 국내 방위산업 경쟁력을 높여 나갈 방침입니다. 정재준 방위사업청 기반전력사업본부장은 "한국형구축함 사업은 최고 수준의 함정 건조 및 방위산업 역량을 결집하는 국가적 프로젝트"라며 "KDDX 사업의 성공을 기반으로 K-함정의 해외시장 경쟁력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