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사관학교 창설 놓고 국방부·3군 동창회 대화
핵심 요약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12일 육·해·공군 사관학교 총동창회장들과 통합 정책을 논의한다. 국방부는 대전 자운대에 4년제 국군사관학교를 창설하고 3조원 이상의 재원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오는 26일 공청회를 거쳐 10월께 구체적인 창설 계획이 발표될 예정이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12일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육·해·공군 사관학교 총동창회장들과 만나 국군사관학교 창설 계획을 논의한다. 안 장관은 세 사관학교를 하나로 통합하려는 정책의 추진 배경과 기본 구상을 설명하고, 통합에 반대해 온 각 총동창회에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면담에는 박판준 육군사관학교 총동창회장과 이범림 해군사관학교 총동창회장, 황성진 공군사관학교 총동창회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 회장은 예비역 대령이며 이 회장과 황 회장은 예비역 중장이다. 세 총동창회는 지난 7월 8일 국회에서 통합 반대 궐기대회를 열어 공론화가 충분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사업의 즉각 중단과 원점 재검토를 요구했다.
사관학교 통합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자 정부 국정과제로 추진되고 있다. 국방부가 최근 공개한 기본계획은 육·해·공군 사관학교를 합친 4년제 국군사관학교를 대전 자운대에 세우는 내용을 중심으로 한다. 창설 비용은 3조원 이상으로 예상되며, 국방부는 유휴 부지 매각대금과 국가 재정지원을 결합하는 재원 조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방부는 오는 26일 국군사관학교 창설 공청회를 개최해 각계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과 총동창회 측 입장 등을 검토한 뒤 오는 10월께 창설 세부계획을 마련해 발표한다는 일정도 세웠다. 이번 면담은 통합 중단을 요구해 온 세 총동창회와 정부가 공청회를 앞두고 정책의 배경과 쟁점을 직접 논의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