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반등 지속…장기물 상승폭 확대
핵심 요약
국고채 금리가 전 구간에서 오르며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10년물은 연 4.239%를 기록했고 20·30·50년물은 6bp 넘게 올랐다. 지난주 금리 하락의 되돌림과 기준금리 인상 관측, 한국은행 기자간담회 경계감이 반영됐다.
10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금리가 전 구간에 걸쳐 오르며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3.2bp 오른 연 3.778%를 기록했다. 연 3.9%를 웃돌던 3년물은 지난 5일 연 3.669%까지 하락했지만 이후 사흘 연속 반등해 다시 연 3.8%에 근접했다.
중단기물 가운데 1년물은 1.7bp 상승한 연 3.384%, 2년물은 2.8bp 오른 연 3.601%로 거래를 마쳤다. 5년물은 3.0bp 상승한 연 3.994%, 10년물은 3.1bp 오른 연 4.239%였다. 통안증권 2년물은 1.7bp 오른 연 3.650%, 무보증 회사채 3년물 AA- 등급은 2.8bp 상승한 연 4.476%를 기록했고 CD 91일물은 연 2.930%로 변동이 없었다.
장기물의 상승 폭은 중단기물보다 컸다. 20년물은 6.1bp 오른 연 4.555%에 마감했고, 30년물은 6.3bp 상승한 연 4.585%로 이날 국고채 가운데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다. 50년물도 6.1bp 올라 연 4.483%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322계약 순매도한 반면 10년 국채선물은 5천726계약 순매수했다.
이날 금리 상승은 새로운 시장 쟁점보다는 지난주 금리 하락분을 일부 되돌리는 흐름의 성격이 강했다. 시장에서는 실현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된 한국은행의 8월 기준금리 인상 관측과 11일 예정된 한국은행 부총재 기자간담회에서 긴축적인 메시지가 나올 수 있다는 경계감도 반영됐다.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는 오는 20일 임기 종료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