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 넘은 추적망에 아동성착취물 16명 적발
핵심 요약
해외 기관의 정보와 경찰 추적시스템을 통해 아동성착취물 관련 사건 102건이 포착되고 16명이 검거됐다. 페이스북 유포 피의자에게서 판매 정황이 확인됐고, P2P 이용자의 주거지에서는 불법물 1000여 개가 발견됐다. 경찰은 국내외 단서 공유를 확대하고 시청·소지 행위까지 선제적으로 수사할 계획이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해외 온라인 플랫폼과 파일공유망에서 아동성착취물을 유포하거나 소지한 국내 이용자 16명을 최근 4개월 동안 검거했다. 경찰은 미국 기관이 제공한 정보와 자체 불법촬영물 추적시스템을 활용해 102건의 사건을 포착했으며, 이 같은 수사 결과를 2026년 8월 3일 공개했다.
페이스북을 통한 유포 사건은 미국 실종학대아동방지센터가 보낸 사이버팁라인 보고서에서 수사의 실마리가 나왔다. 경찰은 피의자의 신원과 소재를 확인해 압수수색하고 디지털 기기를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다량의 아동성착취물을 보관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판매하려 한 정황까지 찾아내 추가 유포 가능성을 차단했다.
토렌트 등 개인 간 파일공유 서비스를 이용한 소지·유포 행위도 수사 대상에 포함됐다. 미국 비영리단체 아동구조연합이 국내 이용자 정보를 제공한 사건에서는 피의자 주거지에서 아동성착취물 1000여 개가 발견됐다. 경찰은 압수물을 분석하며 해당 파일이 다른 이용자에게 전달됐는지 추가로 확인하고 있다.
실종학대아동방지센터는 구글·메타·엑스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접수한 유통 정보를 분석해 각국 수사기관에 전달하고, 아동구조연합은 P2P 업체의 이용 정보를 토대로 혐의를 추적한다. 경찰도 해외 서버 기반 불법 사이트와 국내 P2P를 상시 탐지하고 있다. 앞으로 국내외에서 확보한 단서를 공유하는 공조 체계를 확대하는 한편, 시청과 소지만으로도 중대한 범죄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알리고 선제적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