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AI 4개 모델 출격…실무 역량이 승부처
핵심 요약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2차 평가에 나설 4개 팀의 구성이 확정됐다. 각 팀은 대형화, 산업 실증, 경량 운영, 독자 기술을 앞세워 차별화했다. 국민평가단 심사를 거쳐 이달 중 경쟁 팀이 3곳으로 줄어든다.

국가대표 인공지능을 가리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2차 평가에 참여할 4개 팀의 진용이 4일 확정됐다. 마지막 주자인 모티프테크놀로지스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최종 성과보고서를 내면서 LG AI연구원, SK텔레콤, 업스테이지와의 경쟁 구도가 완성됐다. 이번 심사는 기술적 완성도와 독자 개발 여부를 넘어 에이전트 업무 수행 능력과 산업 현장 적용성을 중점적으로 살핀다.
LG AI연구원의 ‘K-엑사원 2.0’은 750B 파라미터와 10개 언어 지원, 상업 이용이 가능한 개방형 라이선스를 내세웠다. 24개 벤치마크 평균은 70.1점, 안전성 평균은 94.6점이며 코딩·에이전틱 코딩 지표도 1차보다 30% 높아졌다. SK텔레콤의 688B 모델 ‘A.X K2’는 자체 SGA 구조를 적용했고 철강·자동차 부품 제조, 국방 양자화 모델, 신약 개발 분야에서 실증을 진행했다. 14개 지표 평균은 32.2%포인트, 장문 이해와 에이전트 평가는 약 83.9%포인트 개선됐다.
업스테이지의 ‘솔라 오픈 2’는 전체 250B 가운데 15B만 활성화하는 전문가 혼합 구조를 채택했다. 최대 100만 토큰을 처리하고 엔비디아 H200 두 장에서 구동되며, 한국어 업무 평가에서는 86.75점을 기록했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의 ‘모티프 3’는 314B 규모로 설계와 구현 전 과정을 독자 개발했다. 더 적은 전체·활성 파라미터로 동급 중국 오픈소스 모델과 대등한 성능을 냈고, 베타 버전은 AAII에서 미국과 중국을 제외한 국가 모델 중 1위에 올랐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지난 2월 추가 선정돼 다른 팀보다 한 달 늦게 출발했으며, 모티프 3 정식 모델을 이번 주 안에 허깅페이스에 공개할 예정이다. 같은 AAII 점수를 먼저 받은 ‘오푸스 4.6’과 ‘키미 2.6’의 출시 시점을 기준으로 기술 격차는 3~5개월 수준으로 평가됐다. 정부는 8일부터 11일까지 성별·연령별 쿼터로 구성한 국민평가단 200명의 절대평가를 벤치마크와 전문가 심사에 합산한다. 결과는 이르면 12일 윤곽이 드러나며 이달 중 3개 팀으로 압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