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창모, KT전 7이닝 무실점…시즌 9승
핵심 요약
구창모가 KT를 상대로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9승을 거뒀다. 5회 2사 만루 위기를 삼진으로 넘겼고 NC는 불펜과 타선의 지원 속에 3-0으로 이겼다. 13일 만에 등판한 구창모는 직구의 힘과 다양한 변화구를 앞세워 최근 부진을 끊었다.
NC 다이노스 구창모가 12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2피안타 4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98구를 던진 구창모는 최근 4경기 20실점과 2패의 부진을 끊고 5경기 만에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다. 시즌 성적은 9승 4패가 됐고 평균자책점은 4.19에서 3.94로 내려갔다.
구창모는 1, 2회를 연속 삼자범퇴로 정리했고 3회에는 볼넷 뒤 병살타를 끌어냈다. 최대 고비는 1-0으로 앞선 5회 2사 만루였다. 최원준을 상대로 바깥쪽 낮은 코스를 거듭 공략해 루킹 삼진을 잡으며 실점 없이 빠져나왔다. 6회 1사에서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뒤에도 흔들리지 않았고, 7회는 다시 삼자범퇴로 끝냈다. 최고 시속 147㎞의 직구 47개 가운데 33개를 스트라이크로 넣었으며 슬라이더 26개와 커터 12개, 포크볼 9개, 커브 4개를 섞었다.
NC 타선은 3회말 박시원이 소형준의 커터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8회에는 김주원의 안타에 이어 최정원과 박민우가 연속 적시타를 보태 3-0으로 달아났다. 김진호는 8회 2루타와 볼넷을 허용하고도 후속 세 타자를 막았고, 전사민은 9회를 삼자범퇴로 정리했다. 이호준 감독은 구창모의 투구와 접전에서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선수들을 높이 평가했다.
NC는 폭염으로 경기가 잇따라 취소되면서 8경기, 9일 동안 실전을 치르지 못했다. 구창모도 지난달 30일 KT전에서 5이닝 6실점으로 패한 뒤 13일 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휴식 기간 회복에 집중했고, 포수들과 KT 타자별 공략법을 충분히 논의했다. 불펜 투구 때부터 직구의 힘을 확인한 덕분에 변화구 활용도 살아났다고 돌아봤다. 변화에 보수적이었던 태도에서 벗어나 높아진 타자 수준에 맞춰 공부하고 기존 틀을 깨는 과정에서 발전의 재미를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