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 나선 청년 늘었지만 일자리 문턱 높아져
핵심 요약
7월 청년층 실업률은 6.8%로 1년 전보다 1.3%포인트 상승했다. 청년층 고용률은 44.2%로 낮아지며 27개월 연속 하락했다. 제조업과 건설업의 고용 감소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는 이달 청년일자리 회복방안을 발표한다.
7월 청년층의 구직 의사는 되살아나는 흐름을 보였지만 취업 기회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실업률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15~29세 실업률은 6.8%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포인트 올랐다. 7월 수치로는 2022년의 6.8%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상승 폭은 2021년 1월의 1.8%포인트 이후 5년 6개월 만에 가장 컸다.
실업률은 일할 능력과 의사가 있는 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사람의 비율이다. 청년들이 노동시장에 다시 진입하고 있으나 이들을 받아들일 일자리가 충분히 늘지 않으면서 지표가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취업 상황을 보여주는 청년층 고용률도 44.2%에 머물러 1년 전보다 1.6%포인트 떨어졌고, 하락세는 27개월째 이어졌다.
국가데이터처는 1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7월 고용동향을 공개했다. 지난달에는 공무원 시험이 시행됐고 체납관리단과 농지조사원, 공공인턴 채용도 진행되는 등 공공부문의 인력 선발이 꾸준히 이뤄졌다. 그러나 민간 고용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못해 공공부문의 채용만으로 청년 고용 지표의 하락 흐름을 되돌리지 못했다.
고용시장의 주력 업종인 제조업과 건설업의 부진도 계속됐다. 7월 제조업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6만8000명 줄었고, 건설업 취업자는 5만7000명 감소했다. 두 업종 모두 취업자 감소가 2년 넘게 이어지면서 청년층이 진입할 민간 일자리의 회복을 제약하고 있다. 정부는 청년 고용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청년일자리 회복방안’을 이달 중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