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 나선 청년 늘었지만 고용률 27개월째 하락
핵심 요약
7월 청년 실업률이 6.8%로 오르며 5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청년 취업자는 19만1000명 줄고 고용률은 27개월 연속 하락했다. 정부는 이달 공공·민간 일자리 확대와 취업 지원 개편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7월 청년층 고용시장에서 구직 의사는 살아났지만 일자리 부족은 더 뚜렷해졌다. 15∼29세 실업률은 6.8%로 1년 전보다 1.3%포인트 상승했다. 7월 수치로는 2022년 이후 가장 높으며, 상승 폭은 2021년 1월의 1.8%포인트 이후 5년 6개월 만에 최대다. 실업률은 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사람의 비율이다.
청년층 취업자는 전년보다 19만1000명 감소해 45개월 연속 줄었다. 특히 20대 취업자가 20만4000명 감소했다. 청년 고용률도 1.6%포인트 낮아진 44.2%에 머물며 2024년 5월 이후 27개월째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전체 취업자는 10만8000명 늘어 4개월 만에 증가 폭 10만 명대를 회복했지만, 청년층은 전반적인 고용 개선 흐름에서 비켜났다.
공무원 시험과 체납관리단·농지조사원·공공인턴 채용 등 공공부문 채용은 이어졌으나 민간의 고용 회복은 더뎠다. 제조업과 건설업 취업자는 각각 6만8000명, 5만7000명 줄어 2년 넘게 감소했고,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도 4만4000명 감소하며 8개월 연속 뒷걸음쳤다. 수출이 호조를 보인 반도체 산업도 대규모 설비와 장치 중심의 구조로 취업자 증가를 충분히 이끌지 못했다.
일이나 구직 활동을 하지 않은 ‘쉬었음’ 청년은 6만9000명 줄어 6개월 연속 감소했다. 20대 감소 폭은 7만1000명으로 역대 세 번째로 컸으며, 일부는 재학이나 수강 등 구직 준비 단계로 이동한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는 이달 공공·민간 일자리 확대와 첫 취업 도전 청년 중심의 국민취업지원제도 개편을 포함한 청년 일자리 회복 방안을 내놓는다. 2030년까지 첨단산업 청년 전문인력 20만 명 이상 양성, 일자리 20만 개 창출, 청년 창업가 10만 명 이상 육성 방안도 구체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