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 시범 따라 했다가 두 친구 모두 의자에 갇혀
핵심 요약
중국 충칭의 한 병원에서 대기실 의자 틈에 남성의 목이 끼었다. 구조 방법을 보여주려던 친구도 반대쪽 틈에 목이 걸렸다. 보안요원들이 의자를 분해해 두 사람을 구조했으며 부상은 없었다.
중국 충칭의 한 병원 대기실에서 의자 틈에 목이 낀 남성을 돕던 친구까지 같은 처지가 되는 일이 벌어졌다. 두 사람은 등받이와 팔걸이 사이의 서로 반대쪽 틈에 목이 걸린 채 나란히 움직이지 못했다.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구조에 힘을 보탰지만 빠져나오지 못했고, 병원 보안요원들이 의자를 분해한 뒤에야 모두 풀려났다.
사고는 한 남성이 병원에서 진료 중인 친구를 기다리며 대기실 의자에 누워 잠시 잠들면서 시작됐다. 잠에서 깬 남성이 몸을 일으키는 과정에서 목이 등받이와 팔걸이 사이의 좁은 공간으로 들어갔다. 몸을 비틀어 스스로 나오려 했지만 움직임을 거듭할수록 자세가 더 고정됐고, 이 과정은 병원 폐쇄회로 화면에 담겼다.
진료를 마치고 돌아온 친구는 갇힌 남성의 자세를 바꾼 뒤 몸을 당기며 구조를 시도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이어 빠져나오는 방법을 직접 보여주려는 듯 의자 반대편의 같은 틈에 자신의 목을 넣었다. 그러나 시범을 보이던 친구의 목도 빠지지 않으면서 한 사람을 구하려던 상황은 두 사람을 동시에 구조해야 하는 상황으로 바뀌었다.
주변 사람들이 두 남성을 의자에서 빼내려고 함께 힘을 썼지만 좁은 틈에 걸린 목을 꺼내지는 못했다. 결국 보안요원들이 의자 구조물을 분해하는 방식으로 공간을 확보하면서 구조가 마무리됐다. 잠깐의 휴식에서 시작된 사고는 친구의 구조 시도가 뜻밖의 결과로 이어지며 커졌지만, 의자에서 벗어난 두 사람은 다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