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욱 회복세에 삼성 포스트시즌 타선 구상 분기점
핵심 요약
구자욱이 왼쪽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 중이며 14일 MRI 등 정밀 검진을 받는다. 부상은 지난달 30일 한화전 주루 과정에서 발생했고 힘줄 손상 진단 후 주사 치료와 재활을 이어왔다. 검진 결과에 따라 구자욱의 출전 형태와 최형우의 수비 위치를 포함한 삼성의 포스트시즌 타선 구상이 달라진다.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진 삼성 라이온즈 주장 구자욱이 치료와 재활을 병행하며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실내 사이클을 타며 움직일 수 있는 범위에서 회복 중이며, 14일 MRI 촬영을 포함한 정밀 검진을 받아 상태를 다시 확인한다. 박진만 감독은 구자욱의 몸 상태가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구자욱은 지난달 30일 대구 한화전 1회 2사에서 오웬 화이트를 상대로 안타를 친 뒤, 타구가 베이스에 맞고 굴절되자 2루까지 뛰었다. 이때 왼쪽 허벅지 뒤쪽에 통증을 느꼈고, 슬라이딩 후 트레이너의 점검을 받은 뒤 대주자 박승규와 교체됐다. 병원 검사에서는 왼쪽 햄스트링 힘줄이 약 0.5~1cm 손상된 것으로 확인돼 주사 치료를 받으며 회복에 집중해 왔다.
박 감독은 1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구자욱이 현장에서 치료를 받고 실내 자전거 운동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복귀 시점은 14일 추가 검사 결과를 확인한 뒤 가늠할 예정이다. 삼성은 정규시즌 2위를 확정하고 포스트시즌을 준비하고 있어, 구자욱의 회복 정도가 가을야구 라인업 구상에 변수로 남아 있다.
구자욱의 출전 형태는 최형우의 수비 위치와도 맞물린다. 삼성은 이날 최형우를 좌익수로 선발 기용했는데, 이는 5월 31일 대구 두산전 이후 134일 만이다. 구자욱이 지명타자로 출전할 수 있다면 최형우가 좌익수를 맡고 두 타자를 선발로 함께 기용할 수 있다. 구자욱이 대타 출전만 가능하다면 최형우를 지명타자로 활용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14일 검진 결과가 포스트시즌 타선 구성의 기준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