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와키 시호, 15㎏ 감량 뒤 메이저 정상
핵심 요약
구와키 시호가 AIG 여자오픈 2차 연장 끝에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다. 과자를 끊고 1년간 15㎏을 줄인 뒤 몸과 샷이 가벼워졌다고 밝혔다. 세계랭킹 16위로 올라선 구와키는 2028 LA 올림픽 출전을 새 목표로 제시했다.
구와키 시호가 LPGA 투어 AIG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뒤 1년 동안 15㎏을 감량한 사연을 공개했다. 영국 랭커셔주 리덤 세인트 앤스의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 골프 링크스에서 2차 연장 끝에 정상에 오른 그는 4일 귀국해 도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체중 감량으로 몸이 가벼워지면서 샷도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감량을 결심한 계기는 일상에서 찾아왔다. 어느 날 바지를 입다가 버튼이 튀어나가자 몸 상태에 위기감을 느꼈고, 이후 과자를 끊으며 체중을 줄였다. 우승 뒤에는 평소 좋아하는 술도 즐겼다. 대회를 마친 뒤 맥주와 하이볼을 마시고 호텔에 도착해서도 맥주 두 병을 더 마셨지만, 첫 맥주가 미지근했던 점은 아쉬웠다고 유쾌하게 털어놨다.
구와키는 기자회견에 화려한 옷차림으로 등장해 경기 외적인 개성도 드러냈다. 데뷔 때부터 눈에 띄는 패션을 즐겨온 그는 옷을 통해 자신감을 얻는 동시에 팬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기억시키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갤러리에게 옷이 예쁘다는 말을 들으면 기분이 좋다며 앞으로도 자신만의 패션을 계속 추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첫 메이저 제패는 세계 무대를 바라보는 시선도 바꿨다. 이번 우승으로 여자 골프 세계랭킹 16위까지 오른 구와키는 예상보다 큰 폭의 상승에 놀라움을 나타냈다. 과거에는 올림픽을 손이 닿지 않는 무대로 여겼지만, 이제는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출전을 바라볼 수 있는 위치에 섰다고 평가했다. 출전 기회가 주어진다면 반드시 도전하겠다는 목표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