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형곡동 단수 장기화…상모사곡동도 관로 파손
핵심 요약
구미 형곡동 1만4천945가구의 단수가 복구 지연으로 34시간 이상 이어질 전망이다. 구미시는 행정복지센터 세 곳에서 생수를 지원하며 수도관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상모사곡동에서도 수도관이 파손돼 추가 단수와 교통 통제가 발생했다.
경북 구미 형곡동에서 수도관 접합부 누수로 시작된 단수가 복구 지연으로 장기화하고 있다. 당초 13일 0시부터 오전 5시까지 5시간 동안 물 공급을 중단할 예정이었지만, 복구 시점이 14일 오전 8시로 늦춰졌다. 계획대로 작업이 마무리되더라도 단수는 34시간 이상 이어지며 대상은 1만4천945가구에 이른다.
누수는 12일 오후 10시께 발생했다. 구미시는 오후 10시 56분 긴급 복구공사에 따른 단수 계획을 재난안전문자로 안내했다. 그러나 13일 오전 5시까지 복구하지 못해 오전 7시 22분 완료 예정 시각을 정오로 변경했다. 정오에도 작업이 끝나지 않자 낮 12시 46분 형곡동과 송정동 일부 지역의 단수를 14일 오전 8시까지 연장했다.
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여름철에 물 공급 중단이 길어지면서 주민들은 마트와 편의점에서 생수를 구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일부 주민은 단수 이후 생수 등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고 호소했다. 구미시는 형곡1동·형곡2동·송정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들에게 생수를 나눠주며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형곡동 복구가 진행되는 동안 상모사곡동에서도 13일 오후 수도관 파손으로 추가 단수가 발생했다. 구미시는 낮 12시 45분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앞 일대에서 수도관이 파열돼 교통을 통제하고 있다며 차량 우회를 안내했다. 상모사곡동의 단수 가구 수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으며, 구미시는 관로를 복구하는 동시에 피해 규모를 확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