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마모토에 소니 주도 이미지센서 거점…2029년 가동
핵심 요약
TSMC와 소니그룹이 구마모토의 차세대 이미지센서 사업에 1조엔을 공동 투자한다. 소니가 합작사 지분 60%를 확보하며 월 12인치 웨이퍼 1만장 생산을 목표로 2029년 양산한다. 아이폰용 센서를 시작으로 자율주행차·산업용 로봇·피지컬 AI 분야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TSMC와 소니그룹이 일본 구마모토에 차세대 이미지센서 생산 거점을 구축하기 위해 1조엔, 약 8조9564억원을 공동 투자한다. 양사는 새 합작회사를 세워 제품 개발과 생산을 함께 추진하고 2029년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신형 센서는 우선 애플 아이폰용 고성능 카메라 센서 공급을 목표로 한다.
합작회사는 2026회계연도 안에 설립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소니그룹이 지분 60%를 보유해 경영권을 확보하고 TSMC는 40%를 출자한다. 생산시설은 소니 반도체 솔루션즈가 구마모토현 고시시에 운영하는 이미지센서 공장에 들어선다. 대규모 개발설비와 생산라인을 구축하며 생산능력은 월 12인치 웨이퍼 1만장 규모로 계획됐다.
양사는 올해 5월 차세대 이미지센서 개발·생산을 위한 비구속적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투자 규모와 생산 방식을 1조엔 규모의 양산 사업으로 구체화했다. 일본 정부는 첨단 이미지센서의 자국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최대 600억엔의 보조금을 지원할 방침이며, 두 회사는 경제산업성과 지원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TSMC가 구마모토현 기쿠요정에 2021년 설립한 논리반도체 제조 자회사 JASM과 구분된다. 총 86억달러가 투입된 JASM은 TSMC가 86.5%를 보유하고 소니·덴소·도요타자동차가 자본 참여했지만, 새 합작사는 소니가 주도해 이미지센서에 집중한다. 세계 CMOS 이미지센서 시장에서 점유율 절반 이상을 차지한 소니는 옴니비전과 삼성전자의 추격 속에 설계·제품 개발 역량을 TSMC의 첨단 공정·대량생산 능력과 결합한다. 장기적으로는 자율주행차와 산업용 로봇, 센서로 현실을 인식해 기기 제어에 활용하는 피지컬 AI 분야까지 적용 대상을 넓힐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