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마모토에 300만엔 보낸 타노 유, 직업 비하 논란
핵심 요약
타노 유가 구마모토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300만엔과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일부 누리꾼이 그의 직업을 들어 기부금을 비하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타노 유는 지원 확대가 공개 목적이었다고 밝혔고 연예계에서도 지지가 이어졌다.
일본 성인물 배우 타노 유(22)가 구마모토 지진 피해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300만엔, 한화 약 2700만원을 기부하고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그러나 선행이 알려진 뒤 일부 누리꾼이 그의 직업과 기부금의 성격을 연결해 비하하는 댓글을 남기면서 기부의 취지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됐다.
타노 유는 지난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지인과 함께 피해 지역으로 음료와 식료품, 생리용품, 기저귀 등을 보냈다고 공개했다. 별도로 일본적십자사를 통해 성금 300만엔도 기탁했다. 피해 소식을 접할 때마다 무거운 마음이 들었으며, 주민들이 하루빨리 안심하고 잠들 수 있는 평범한 일상을 되찾기를 바란다는 뜻도 밝혔다.
기부 소식에는 타노 유의 행동을 높이 평가하는 반응이 이어졌지만, 일부 댓글은 성인물 배우라는 직업을 거론하며 그가 번 돈을 ‘더럽다’고 깎아내렸다. 지원 규모나 구호품의 내용보다 기부자의 직업을 문제 삼는 반응이 나오자, 선의를 직업과 연결해 부정하는 것이 타당한지를 놓고 비판의 목소리가 커졌다.
타노 유는 게시물을 공개한 목적이 피해 지역을 향한 지원의 손길을 조금이라도 늘리는 데 있었다고 재차 설명했다. 직업을 이유로 재난 지원 자체까지 부정당할 이유는 없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일본 연예계에서도 지지가 이어졌으며, 개그맨 마에다 겐은 돈이 아니라 타인의 선행을 모욕하는 마음이 문제라는 취지로 악성 댓글을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