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1분 읽기
구마모토 지진 영상 속 건물의 움직임이 피해를 줄이는 까닭
핵심 요약
구마모토 대지진 영상에는 건물이 탄성을 지닌 듯 좌우로 움직이는 모습이 담겼다. 건물이 일정하게 움직이는 구조는 꼿꼿하게 버티는 것보다 지진 피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영상에서 보이는 큰 흔들림만으로 건물의 안전성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일본 구마모토 대지진 당시 촬영된 영상에는 건물이 한쪽으로 쓰러지지 않고 좌우로 크게 움직이는 장면이 담겼다. 단단한 구조물이 마치 탄성을 지닌 물체처럼 흔들리는 모습이지만, 이런 움직임은 지진 피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반응으로 설명된다.
영상에서 확인되는 핵심은 건물이 흔들린다는 현상 자체보다 움직임을 어느 정도 허용한다는 점이다. 지진이 발생했을 때 건물이 꼿꼿한 상태를 계속 유지하는 것보다 이리저리 움직일 수 있도록 한 구조가 피해를 줄이는 데 더 유리하다는 취지다.
겉으로 보기에는 흔들림이 클수록 건물이 불안정하거나 위험한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구마모토 대지진 영상에 나타난 움직임은 건물이 무조건 고정돼 있어야 안전하다는 인식과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눈에 띄는 흔들림이 곧바로 취약성을 뜻하는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결국 영상 속 장면은 지진에 견디는 건물의 특성을 외관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는 점을 드러낸다. 건물이 일정 범위에서 움직이는 모습은 피해를 키우는 현상이라기보다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꼿꼿하게 서 있는 상태만이 안전을 의미하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