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주공 재건축 확정…최고 49층으로 재편
핵심 요약
구로주공아파트가 최고 49층, 3289가구 규모로 재건축된다. 준공업지역 용적률이 250%에서 400%로 완화되고 사업성 보정계수가 적용됐다. 공공보행통로와 입체 도로, 공원과 공공시설을 연계한 정비가 추진된다.
서울 구로구 구로동 685-222 일대 구로주공아파트가 최고 49층, 3289가구 규모의 주거단지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5일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수권분과위원회를 열어 정비구역 지정과 정비계획 결정·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 새 단지에는 공공임대주택 334가구도 포함된다.
정비계획에는 단지 북측 주거지에서 구일로와 신구로유수지생태공원을 거쳐 안양천까지 이어지는 공공보행통로 조성이 담겼다. 인근 단지의 진·출입로이자 버스 통행로로 이용돼 온 단지 내 현황도로는 입체적으로 정비한다. 지상에서는 기존 도로 기능을 유지하고 지하 공간은 획지의 가용면적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1986년 준공된 구로주공은 서울 서남권 준공업지역에 들어선 단지로, 현재 5∼15층 2126가구 규모다. 2020년 정비계획 입안이 제안됐으나 준공업지역의 용적률 제한과 상가·종교시설 편입 협의, 부족한 사업성 등이 사업 추진의 걸림돌로 작용했다. 이후 2024년 9월 개정된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이 적용되면서 여건이 바뀌었다.
개정 계획을 토대로 준공업지역 용적률은 기존 250%에서 400%로 높아졌으며, 사업성 보정계수도 적용됐다. 단지 중심부의 주민센터는 우체국·어린이집과 함께 구일로변으로 옮겨 배치한다. 인접 부지에는 공원을 새로 조성해 구일초등학교와 신구로유수지생태공원을 잇는 녹지 축을 완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