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주공 49층 재편…보행·녹지축도 확충
핵심 요약
구로주공아파트가 최고 49층, 3289가구 규모로 재건축된다. 준공업지역 용적률 400%가 적용되며 공공임대주택 334가구가 포함된다. 안양천 연결 보행망과 녹지축을 만들고 주민센터·우체국·어린이집을 재배치한다.
서울 구로구 구로주공아파트가 최고 49층, 3289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재건축된다. 서울시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수권분과위원회는 지난 5일 정비구역 지정과 정비계획 결정·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 준공업지역 용적률 400%를 적용해 기존 2126가구보다 1163가구 늘리며, 전체 물량에는 공공임대주택 334가구가 포함된다.
단지 중앙에는 남북 방향의 공공보행통로가 들어선다. 북측 주거지에서 구일로와 신구로 유수지 생태공원을 지나 안양천까지 이어지는 순환형 보행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구상이다. 통로 주변에는 주민공동시설과 외부에 열린 시설을 배치해 새 아파트 단지와 인근 생활권 사이의 연결성을 강화한다.
인근 단지의 진·출입로이자 버스 통행로로 쓰이던 단지 내 도로는 입체도로로 정비된다. 지상의 기존 교통 기능을 유지하면서 지하 공간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해 단지 배치의 효율성을 높인다. 현재 단지 중심부에 자리한 주민센터는 우체국, 어린이집과 함께 구일로변으로 옮겨 한곳에 집약할 계획이다.
구일로변 공공시설과 맞닿은 부지에는 공원을 새로 조성한다. 이 공원은 구일초등학교와 신구로 유수지 생태공원을 연결하는 녹지축의 일부로 계획됐다. 이번 정비계획은 주택 3289가구 공급뿐 아니라 보행로와 도로, 공원, 생활편의시설을 함께 재편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으며, 구로차량기지 주변 주거환경 개선과 구로 일대 정비사업 활성화도 추진 방향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