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주공 49층 재건축 확정…1163가구 늘어난다
핵심 요약
구로주공이 최고 49층, 3289가구 규모로 재건축된다. 용적률 완화와 사업성 보정을 적용하고 보행망·공원·공공시설을 확충한다. 번동주공·개포우성·도화우성·신월5동 정비계획도 함께 통과됐다.
서울 구로구 구로동 685의 222 일대 구로주공아파트가 최고 49층, 3289가구 규모로 재건축된다. 기존 2126가구보다 1163가구 늘어나는 계획으로, 공공임대주택 334가구도 포함된다.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에서 구로주공을 포함한 정비계획 5건을 수정 가결했다고 6일 밝혔다.
단지 중앙에는 남북 방향의 공공보행통로를 설치해 북측 주거지와 구일로, 신구로 유수지 생태공원, 안양천을 연결하는 순환형 보행망을 구축한다. 인근 단지 진·출입과 버스 통행에 쓰이는 기존 도로는 지상 기능을 유지하되 지하를 단지 공간으로 활용하는 입체도로로 정했다. 주민센터와 우체국, 어린이집은 구일로 변에 모으고, 인접 부지에는 구일초와 생태공원을 잇는 공원을 신설한다.
1986년 준공된 구로주공은 2020년 정비계획 입안이 제안됐으나 준공업지역 용적률 제한과 상가·종교시설 등 별도 획지 편입 문제, 낮은 사업성으로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서울시는 2024년 9월 개정된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적용해 준공업지역 용적률을 250%에서 400%로 완화하고 사업성 보정계수를 반영했다. 신속통합기획 자문으로 계획 수립 기간도 줄였다. 시는 대규모 공급과 함께 구로차량기지 일대 환경 개선 및 서남권 정비사업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함께 통과된 번동주공1단지는 1430가구에서 임대 119가구를 포함한 2084가구, 최고 42층으로 재건축돼 번동 택지개발지구 첫 재건축 사업이 된다. 공공보행통로로 오현초 통학 여건을 개선하고 2027년 11월 개통 예정인 동북선 우이천역과 연계한다. 개포우성1·2차는 1140가구에서 1603가구, 최고 49층으로 늘며 장기전세 258가구 중 절반을 미리내집으로 공급하고 남부순환로와 양재천 사이에 폭 10m 보행로를 낸다. 도화우성은 공공주택 160가구를 포함한 1612가구, 최고 35층으로 바뀌며 한강·마포초·경의선숲길 보행축과 공원, 키움센터·키즈카페·작은도서관을 조성한다. 신월5동 72 일대는 용도지역 상향을 통해 임대 98가구를 포함한 649가구, 약 14층으로 개발되며 인접 공공재개발 1241가구와 합쳐 1890가구 단지를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