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주거지서 아내 결박·상해…40대 영장
핵심 요약
서울 구로구에서 아내를 결박·감금하고 달군 공구로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검거됐다. 집에 돌아온 자녀의 신고로 피해자가 구조됐고 경찰은 현장에서 증거물을 압수했다. 경찰은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범행 동기와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아내를 폭행한 뒤 결박해 감금하고, 뜨겁게 달군 공구로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에 대해 2026년 8월 7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범행은 지난 5일 오전 1시께 서울 구로구의 한 주거지에서 발생했으며, 경찰은 아내의 외도를 의심한 A씨가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동기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아내를 폭행하고 케이블타이 등으로 양손을 묶은 뒤 화장실에 가둔 혐의를 받는다. 이어 가스레인지로 공구를 뜨겁게 달궈 피해자의 얼굴과 허벅지에 상해를 입힌 것으로 조사됐다. 집으로 돌아온 자녀가 현장을 확인해 112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피해자를 구조하는 한편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증거물을 현장에서 압수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차량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상태로 발견된 A씨를 검거했다. 배우자나 연인의 외도를 의심해 감금과 폭행으로 이어진 사건은 과거에도 있었다. 2021년 8월 이혼한 아내를 모텔에 감금하고 개 목줄 등으로 100차례 넘게 때린 30대 남성은 2023년 1월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2024년 8월에도 연인의 외도를 의심한 50대 남성이 피해자를 14시간 동안 감금·폭행하고 동의 없이 신체 부위를 촬영한 혐의로 붙잡혀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당시 피해자는 택배기사의 도움으로 현장을 빠져나온 뒤 신고했다. 이번 구로구 사건은 자녀의 신고로 드러났으며, 경찰 수사는 A씨의 신병 확보 여부와 구체적인 범행 과정, 압수 증거물 확인을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