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플레이 수수료 개편…결제 방식 선택 폭 넓힌다
핵심 요약
구글이 연간 수익 100만 달러 이하 개발자 수수료를 결제 방식과 관계없이 10%로 낮춘다. 100만 달러 초과분에는 설치 시점과 결제 방식에 따라 20~25%가 적용된다. 대체 결제와 외부 웹 결제를 허용하고 개편 시행 시점을 앞당기는 방안도 추진한다.
구글이 구글플레이 개발자 수수료의 최저 기준을 10%로 낮추고 결제 방식 선택 범위를 확대한다. 연간 수익 100만 달러까지 적용되는 요율은 기존 15%에서 5%포인트 내려간다. 이 구간에서는 구글플레이 인앱결제와 대체 결제 시스템, 외부 웹 링크 결제 가운데 어떤 방식을 택하더라도 10%의 동일한 수수료가 적용된다.
연간 수익이 100만 달러를 넘으면 앱 설치 시점과 결제 방식에 따라 20~25%의 요율이 부과된다. 신규 설치 앱에서 구글플레이 인앱결제를 이용하면 20%, 기존 설치 앱에서 인앱결제를 이용하면 25%다. 기존 설치 앱이 이용자를 외부 웹사이트로 연결해 결제를 마치도록 하면 20%가 적용된다. 레벨업 또는 앱 경험 프로그램의 자격을 갖춘 개발자는 각 기준 요율에서 5%포인트를 추가로 감면받는다.
구글코리아는 11일 구글플레이에서 개발자가 자체 결제 시스템을 함께 제공하거나 이용자를 외부 웹사이트로 안내할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외부 링크를 이용하려면 구글이 정한 안전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기존 수수료 체계는 연간 수익 100만 달러까지 15%, 이를 넘는 금액에는 30%를 적용했다. 구글은 지난 3월에도 올해 연말부터 한국의 구글플레이와 안드로이드 결제 수수료를 30%에서 10~20%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카라 베일리 구글 안드로이드 생태계 전략 담당 부사장은 애초 올해 연말로 예정했던 개편 시행 시점을 앞당길 가능성도 제시했다. 일본에서는 12월 31일 시행할 계획이었지만 일본 공정거래위원회와 현지 개발자들과의 논의를 거쳐 일정을 조정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구글은 현재 운영하는 프로그램이 한국 규제를 준수하고 있다는 입장이며, 이번 개편으로 결제 선택권을 넓히고 비용을 낮춰 한국에서 제기된 인앱결제 강제 우려를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