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플레이, 국내 수수료 10~25%로 세분화
핵심 요약
구글플레이가 12월 31일부터 국내 서비스 수수료를 10~25% 구간으로 세분화한다. 대체 결제와 외부 웹 결제가 허용되며 구글플레이 결제에는 5%의 별도 수수료가 붙는다. 개발자 지원 프로그램 요건을 충족하면 일부 거래의 서비스 수수료가 추가로 낮아진다.
구글플레이가 12월 31일부터 국내 개발자에게 적용할 수수료 체계를 개편한다. 종전 최대 30%였던 수수료는 앱 성격과 결제 방식에 따라 10~25%로 나뉜다. 개발자는 구글플레이 결제와 대체 결제를 함께 제공하거나 자체 웹사이트 결제로 이용자를 연결할 수 있고, 구글의 UX 지침에 맞춘 결제 선택 화면도 직접 설계할 수 있다.
구글플레이를 거쳐 발생한 연 매출 가운데 첫 100만 달러, 약 14억1000만원까지는 결제 방식과 무관하게 서비스 수수료 10%가 적용된다. 자동 갱신 정기 결제도 같은 기준을 따른다. 100만 달러 초과분은 신규 인앱 구매 20%, 구독 10%이며, 국내에서 구글플레이 결제를 이용하면 결제 수수료 5%가 추가된다. 대체 결제와 외부 웹 결제에는 이 5%가 붙지 않지만 기존 설치 앱에서 콘텐츠를 추가 구매하면 수수료가 25% 수준이 될 수 있다.
외부 결제 확대와 함께 이용자 보호 기준은 유지된다. 외부 링크 결제도 감독 대상 계정의 자녀 보호 기능을 보장하고 PCI-DSS 등 국제 보안 표준을 준수해야 한다. 구글은 게임 개발자용 ‘게임 레벨 업’ 프로그램을 손질하고 ‘앱 경험’ 프로그램도 신설한다. 자격을 갖춘 개발자는 스토어 노출과 이용자 참여 기능을 지원받으며, 연 매출 100만 달러 초과분 가운데 기존 설치 앱 거래 수수료는 25%에서 20%, 신규 설치 앱은 20%에서 15%로 낮아진다.
개편안은 지난 6월 미국·유럽경제지역·영국에서 먼저 시행됐고, 일본은 현지 공정거래위원회와 개발자 논의를 거쳐 도입 시점이 12월에서 9월로 앞당겨졌다. 개발자 프로그램은 유럽경제지역·영국·미국·호주에서 9월 30일까지 출시된 뒤 2027년 9월 30일까지 전 세계에 순차 적용된다. 구글은 지난 3월 개편 소식과 에픽게임즈 분쟁 해결을 함께 공개했으며, 카라 베일리 안드로이드 생태계 전략 담당 부사장은 이번 체계가 한국 규제를 준수하면서 국내 개발자의 결제 선택권과 수수료 혜택을 넓힐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