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제미나이 월간 이용자 10억명 확보
핵심 요약
제미나이 앱의 월간활성이용자가 10억 명을 돌파했다. 구글과 오픈AI의 집계 대상과 주기가 달라 이용자 수의 단순 비교는 어렵다. 양사는 개인 이용자 확대를 바탕으로 기업 고객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구글의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 제미나이 앱이 월간활성이용자(MAU) 10억 명을 넘어섰다. 구글은 11일(현지시간) 이번 기록을 공개하며 제미나이가 회사 역사상 가장 짧은 기간에 성장한 서비스가 됐다고 밝혔다. 오픈AI의 챗GPT를 포함한 AI 서비스에 이어 구글도 10억 명 규모의 이용자 기반을 확보하면서 양사의 개인용 AI 서비스 경쟁이 한층 선명해졌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옛 트위터)에 제미나이 앱이 이용자 10억 명을 확보한 구글의 14번째 서비스가 됐다고 소개했다. 이번 통계는 다른 경로가 아닌 앱 형태로 제미나이를 이용한 사람 가운데 한 달에 한 차례 이상 사용한 이용자를 집계한 수치다. 구글은 이 기준에서 제미나이 앱의 빠른 이용자 증가세를 확인했다.
오픈AI는 앞서 챗GPT를 비롯한 자사 AI 서비스 전체의 주간활성이용자(WAU)가 10억 명을 넘었다고 공개했다. 다만 두 회사의 수치는 대상과 주기가 모두 달라 단순 비교하기 어렵다. 오픈AI 수치에는 챗GPT 외 자사 AI 서비스가 함께 포함됐고, 주 1회 이상 이용 여부를 기준으로 삼았다. 반면 구글은 제미나이 앱 이용자만을 대상으로 월 1회 이상 사용 여부를 계산했다.
두 회사는 개인 이용자 기반을 확대한 뒤 기업 고객 시장으로 영역을 넓히는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달리 앤스로픽은 기업 고객 시장을 우선하면서 개인 이용자 시장의 점유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앤스로픽의 이용자 규모는 2억∼3억 명 수준으로 집계돼, 10억 명 이용자 지표를 제시한 구글·오픈AI와 차이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