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앱 월간 이용자 첫 1위…AI 검색 확산
핵심 요약
구글 앱의 7월 MAU가 4702만명으로 집계 이후 처음 네이버 앱을 넘어섰다. DAU와 검색 점유율에서는 네이버가 여전히 구글에 앞섰다. 생성형 AI 확산 속에 양사가 검색 서비스의 AI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구글 앱이 지난 7월 국내 월간활성이용자수(MAU) 4702만명을 기록해 4684만명에 그친 네이버 앱을 처음 앞섰다.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21년 3월 이후 처음 나타난 역전이다. 구글 앱은 6월 네이버와의 격차를 약 24만명까지 좁힌 데 이어 한 달 만에 18만명 차이로 선두에 올랐다.
구글의 이용자 기반 확대는 다른 서비스에서도 확인됐다. 웹브라우저 크롬은 7월 MAU 4246만명으로 생산성 앱 부문 3위를 차지했다. 구글은 생성형 AI 제미나이와 AI 기반 검색 기능을 자사 서비스에 결합하고 있다. 생성형 AI 서비스인 챗GPT의 7월 MAU는 모바일인덱스 집계에서 1646만명, 와이즈앱·리테일 조사에서는 2324만명으로 나타났다. 조사별 표본과 집계 방식은 서로 다르지만 AI 앱 이용 증가 흐름은 공통으로 드러났다.
다만 월간 이용자 수만으로 국내 검색시장의 우위가 바뀌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MAU는 한 달에 앱을 한 번 이상 사용한 인원을 뜻해 검색 횟수나 시장 점유율과 동일한 지표가 아니다. 크롬과 유튜브, 지메일 등 구글 서비스 간 연동도 구글 앱 이용자 증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실제 7월 일간활성이용자수(DAU)는 네이버 앱이 2675만명, 구글 앱이 1732만명으로 네이버가 약 943만명 많았다.
검색 점유율에서도 네이버의 우위는 이어졌다. 7월 국내 평균 검색 점유율은 네이버 63.65%, 구글 29.05%로 집계돼 두 배가 넘는 차이를 보였다. 이번 MAU 역전은 검색시장 전체의 즉각적인 전환보다는 생성형 AI 확산에 따라 모바일 이용 행태가 달라지는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네이버도 AI 브리핑과 AI 탭 등 검색 서비스의 AI 기능을 강화하며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