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러시아·우크라이나에 민간 목표물 공습 중단 요구
핵심 요약
레오 14세 교황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민간 목표물 공격 중단을 촉구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지난달 최소 377명이 숨져 2022년 4월 이후 최대 민간인 피해가 발생했다. 러시아에서도 흑해 휴양지 드론 공격으로 어린이 3명을 포함한 7명이 사망했다.
레오 14세 교황이 9일 현지 시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에 민간인과 비군사 시설을 겨냥한 공격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어린이를 비롯한 민간인 희생이 늘어나는 상황을 짚으며, 교전 당사국 모두 국제법을 지켜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주일 삼종기도를 통해 민간인과 비군사 기반시설을 향한 공격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비극적인 공격이 이어지면서 어린이를 포함한 민간인 피해가 커지고 있다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민간 목표물에 대한 공격을 멈춰야 한다고 거듭 호소했다.
양국은 최근 상대 지역의 민간 시설을 겨냥한 공습을 확대했고, 그 과정에서 사상자가 잇따랐다. 특히 우크라이나는 방공 체계가 한계에 이르면서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공격을 막아내는 능력이 급격히 약화했다. 지난달 러시아의 공격으로 우크라이나에서 최소 377명이 숨졌으며, 이는 2022년 4월 개전 초기 이후 가장 큰 민간인 피해 규모다.
러시아에서도 민간인 희생이 늘었다. 남부 흑해 연안의 휴양지가 드론 공격을 받아 어린이 3명을 포함한 7명이 목숨을 잃었다. 양측의 공격 확대가 민간 시설 파괴와 인명 피해로 이어지는 가운데, 교황의 이번 발언은 국제법 준수와 민간 목표물 공격 중단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에 동시에 요구한 데 초점이 맞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