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산천 3.25㎞ 정비 마쳐 침수 대응력 높인다
핵심 요약
교산천 3.25㎞ 구간의 수해상습지 개선사업이 약 7년 만에 마무리됐다. 하천 폭 확대와 제방·호안 정비, 배수시설 설치, 교량 4곳 재가설에 315억 원이 투입됐다. 인천시는 승기천과 장수천 정비도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9년 상반기 준공할 계획이다.
인천 강화군 양사면 교산리에서 북성리 해안선까지 이어지는 교산천 정비가 약 7년 만에 마무리됐다. 인천시는 집중호우와 태풍 때 하천 범람과 주변 지역 침수를 막기 위해 총 315억 원을 들인 수해상습지 개선사업을 최근 완료했다. 사업비는 국비 25억 원과 시비 290억 원으로 구성됐으며, 공사는 2019년 12월 시작됐다.
정비 구간은 교산천 3.25㎞로, 하천기본계획과 설계기준에 맞춰 제방을 쌓고 양쪽 호안 6.5㎞를 정비했다. 배수시설을 새로 설치하고 교량 4곳도 다시 건설했다. 기존 10~40m였던 하천 폭은 35~40m로 넓어져 물을 흘려보내는 능력이 향상됐고, 주변 농경지와 주거지역으로 연결되는 배수체계도 함께 개선됐다.
교산천은 제방 높이가 계획홍수위보다 낮은 데다 일부 구간의 폭이 좁아 국지성 집중호우에 취약했다. 하천 범람과 원활하지 않은 배수로 농경지와 주거지역이 침수될 가능성도 꾸준히 제기됐다. 인천시는 지난해 12월에도 296억 원을 투입한 강화읍 갑곳리 동락천 개선사업을 끝냈다. 동락천 2.9㎞ 구간의 폭은 기존 20~50m에서 35~50m로 확대됐다.
인천시는 강화지역에 이어 도심 하천의 치수 안전성과 수질, 친수공간을 함께 개선할 계획이다. 승기천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에는 480억 원, 장수천 정비사업에는 240억 원을 투입한다. 두 사업은 올해 12월 기본·실시설계를 마치고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9년 상반기 준공하는 일정이다. 정승환 인천시 환경국장은 교산천 사업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재해 예방 사업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시는 하천 시설물 유지관리와 정기 안전점검을 이어가며 잦아지는 집중호우와 자연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