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장기 계약관리형 설계사 육성 강조
핵심 요약
교보생명이 창립 68주년 기념식에서 장기 계약관리형 설계사 육성 방향을 제시했다. 신창재 의장은 신규 가입 유치보다 보험금 지급 시점까지 계약을 관리하는 역할을 강조했다. 설계사 수수료를 4∼7년에 걸쳐 지급하는 분급제도가 생명보험 산업 정상화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교보생명이 창립 68주년을 맞아 신규 계약 실적보다 고객의 계약을 장기간 관리하는 보험설계사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육성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은 고객이 실제로 보험금을 받는 시점까지 계약이 유지되도록 돕는 설계사의 역할을 강조했다.
신 의장은 신규 보험 가입자를 많이 유치하는 설계사를 ‘사냥꾼형’, 보험금 지급 시점까지 계약을 유지하도록 관리하는 설계사를 ‘농부형’으로 구분했다. 단기적인 신계약 확대에 집중하기보다 가입 이후에도 고객과 계약을 꾸준히 관리할 수 있는 설계사 조직을 갖춰야 한다는 구상이다.
설계사 수수료 분급제도에 대해서는 생명보험 산업을 정상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내놨다. 이 제도는 보험 판매 뒤 관행적으로 1년 이내에 지급하던 설계사 수수료를 한꺼번에 주지 않고 4년에서 7년에 걸쳐 나눠 지급하는 방식이다.
창립 기념식은 7일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에서 열렸으며, 교보생명은 행사 개최 사실과 신 의장의 발언을 10일 공개했다. 이날 제시된 방향은 설계사 보상 기간을 늘리는 수수료 체계와 장기 계약관리를 중시하는 인력 육성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