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폭염쉼터 3만 명 이용…연장 운영 검토
핵심 요약
광화문광장 해피소에 51일간 3만405명이 방문했다. 시설 이전 뒤 하루 평균 이용객은 약 559명에서 약 622명으로 늘었다. 서울시는 폭염과 수요를 고려해 8월 말까지 연장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서울 광화문광장의 이동식 폭염 대피시설 ‘해피소’를 6월 10일부터 7월 31일까지 51일간 3만405명이 이용했다. 하루 방문객은 최대 1426명까지 늘었고 전반적인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95.7점을 기록했다. 당초 운영 종료일은 8월 11일이지만 서울시는 폭염과 이용 수요를 고려해 이달 말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해피소는 한글분수 앞에서 운영된 첫 21일 동안 1만1738명, 하루 평균 약 559명과 시간당 약 64명을 맞았다. 이후 시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으로 옮겨 7월 2일부터 운영을 재개했다. 이전 휴장일을 뺀 30일간 이용객은 1만8667명으로, 하루 평균 약 622명과 시간당 약 69명으로 각각 약 63명, 5명 증가했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광화문 시설은 가로와 세로 각각 8m, 높이 4m이며 의자 26석과 테이블 5개, 에어컨, 송풍기를 갖췄다. 별도 비용이나 절차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에어돔과 폴리카보네이트 등으로 만드는 해피소는 실내 위주의 기존 무더위쉼터를 보완해 광장·공원 등 일상 동선에서 냉방과 그늘, 휴식을 제공한다. 명칭에는 해를 피해 머무는 곳이자 머물면 기분이 좋아지는 장소라는 뜻을 담았다.
만족도 세부 점수는 설치 취지 97.3점, 안전한 운영 94.6점, 운영시간 적절성 91.6점, 안내요원 배치 89.5점이었다. 이용자들은 광화문광장의 부족한 그늘과 휴식 공간을 보완하고 무료로 더위를 식힐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으며, 어르신과 어린이 동반 가족, 국내외 관광객에게 유용하다는 의견을 냈다. 서울 전역의 설치 대상은 광화문·청계광장과 공원, 역세권 등 15곳이며 8월 5일 기준 13곳이 설치됐다. 시설은 수요와 장소에 맞춰 가로·세로형 또는 지름 5~16m 돔형으로 조성하고 운영 기간과 시간은 지역 여건에 따라 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