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폭염 피해 확산…온열질환자 늘고 농축수산 손실 10억 돌파
핵심 요약
광주·전남에서 온열질환자 5명이 추가 발생했다. 가축 폐사와 양식장 피해가 10억 원을 넘어섰다. 폭염 장기화에 따른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
광주와 전남 지역에 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가 하루 새 5명 추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올여름 이 지역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누적 기준으로 더욱 늘어났으며, 폭염이 장기화하면서 농가와 양식장의 피해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특히 가축 폐사와 양식장 피해 규모가 1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돼 지역 경제에 직접적인 타격이 우려된다.
취재 결과 광주·전남 지역에서는 최근 24시간 동안 온열질환자 5명이 새로 신고됐다. 이들 대부분은 낮 시간대 야외 활동 중에 쓰러지거나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 당국은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시원한 곳으로 옮기고 물을 보충하는 등 응급 조치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한 폭염 특보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노약자와 만성질환자는 외출을 자제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할 것을 당부했다.
폭염 피해는 인명 피해에 그치지 않고 농축수산 분야에서도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다. 집계 결과 가축 폐사와 양식장 피해가 1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고온 스트레스로 인해 가축이 집단 폐사한 농가가 속출했고, 양식장에서는 수온 상승으로 인한 어패류 폐사가 잇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큰 폭으로 늘어난 수치로, 폭염이 지역 1차 산업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이번 폭염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경보 발령과 취약 계층 보호 대책을 강화하고, 농가와 양식장에는 냉방 시설 가동과 사료 공급 조절 등 현장 맞춤형 지원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방자치단체와 정부가 협력해 피해 복구와 보상 체계를 신속히 가동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