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폭염 대응 강화…취약계층 확인 확대
핵심 요약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3일 오전 11시 폭염 대응을 비상 2단계로 높였다. 취약계층 안부 확인과 야외작업 중지 지도, 살수차 투입을 확대한다. 태풍 돌핀의 이동 경로와 폭염 장기화 가능성도 실시간으로 감시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극한 폭염 지역이 넓어지자 3일 오전 11시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상 2단계로 격상하고 현장 대응에 들어갔다. 이날 곡성과 순천 등에서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8도를 웃돌아 폭염에 따른 인명·재산 피해가 늘어날 우려가 커졌다.
폭염중대경보는 지난 1일 광양·보성·여수에 내려진 데 이어 3일 순천과 곡성, 광주 동부권역인 동구·서구·남구·북구까지 확대됐다. 특별시는 폭염 취약계층의 안부 확인 횟수를 하루 1회에서 2회 이상으로 늘리고, 자율방재단원 등을 투입해 농업인의 한낮 야외작업 중지를 유도하는 예찰과 현장 계도·홍보를 강화한다.
관급공사 현장에는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동안 긴급 조치를 제외한 옥외작업을 전면 중지하도록 했다. 민간 사업장에도 옥외작업 중지를 지도하고 있으며, 달아오른 도로의 열을 낮추기 위한 노면 살수차를 추가로 투입한다. 무더위 쉼터를 비롯한 시민 대피 공간도 상시 점검하고 관리한다.
특별시는 북상 중인 제13호 태풍 ‘돌핀’의 이동 경로가 폭염 상황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하고 대기 흐름과 폭염 장기화 여부를 면밀히 살피고 있다. 기상청과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지대본 비상 2단계 가동에 맞춰 시민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행정력을 현장 대응에 집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