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39도 폭염…소나기 뒤 찜통더위
핵심 요약
광주·전남의 낮 최고기온이 34~39도까지 오르며 극심한 폭염이 이어진다. 낮부터 저녁 사이 5~60㎜의 소나기가 내리지만 이후 습도가 높아지겠다. 폭염특보와 열대야주의보가 유지돼 야외 활동 자제와 취약계층 보호가 필요하다.

4일 광주·전남은 낮 최고기온이 34~39도까지 오르며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겠다. 대체로 맑은 가운데 가끔 구름이 많겠고, 낮부터 저녁 사이 일부 지역에는 5~60㎜의 소나기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해 내릴 전망이다. 비가 오는 동안에는 기온이 잠시 낮아지지만, 그친 뒤 습도가 높아져 무더위가 계속되겠다.
폭염중대경보가 이미 내려졌거나 오전 11시부터 발효되는 광주 동부와 여수·광양·순천·장성·보성·곡성에서는 낮 기온이 39도 안팎까지 치솟고 최고체감온도도 38도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중대경보 또는 폭염경보가 내려졌으며, 목포와 일부 섬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전날 광주 공식 관측지점인 북구 운암동의 낮 최고기온은 38.8도를 기록했다. 이는 1939년 관측을 시작한 이후 8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폭염특보가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구례 산간 지역을 제외한 광주·전남 전역에서는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보여 열대야주의보도 발령됐다.
폭염중대경보 지역의 더위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수준으로 예상된다. 야외 활동과 실외 작업은 즉시 중단하거나 일정을 미루고, 영유아와 노약자 등 온열질환에 취약한 계층의 건강 상태를 세심하게 살필 필요가 있다. 소나기가 예보된 곳에서는 강한 돌풍과 천둥·번개에 대비하는 한편, 비가 멎은 뒤 다시 높아지는 체감 더위에도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