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송정역 일대 52만㎡ 입체개발 구상
핵심 요약
광산구가 광주송정역과 금호타이어 이전 부지 등 51만7747㎡를 통합 개발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환승센터와 반도체 물류허브, 호텔·MICE, 팹리스 연구시설에 약 1조6000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됐다. 재원 조달과 민간사업자 유치, 관계기관 참여 및 선로 상부 개발 타당성은 향후 과제로 남았다.
KTX·SRT 통합과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대비해 광주송정역 일대를 교통·물류·비즈니스 복합거점으로 개발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산구는 5일 광주송정역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 부지, 상무대로 인접 부지를 결합한 약 1조6000억원 규모 사업을 통합특별시 핵심 선도사업으로 건의했다. 전체 대상 면적은 51만7747㎡다.
개발 구역은 광주송정역 8만9623㎡, 금호타이어 공장 부지 41만5000㎡, 상무대로 주변 1만3124㎡로 구성된다. 광산구는 세 권역을 단일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고 공간혁신구역 특례를 적용해 용도와 밀도 규제를 완화하는 고밀도 입체개발을 구상했다. 철도 선로 위에는 인공데크를 설치하고, 상하부에 KTX·SRT·도시철도·광역버스 복합환승센터와 UAM 터미널을 배치할 계획이다.
사업 구상에는 콜드체인과 클린룸을 갖춰 웨이퍼·핵심 부품의 온도와 습도를 관리하는 반도체 정밀물류허브, 글로벌 비즈니스호텔과 MICE 컨벤션센터, 팹리스 공유오피스와 R&D 지원센터도 포함됐다. 추산 사업비는 환승센터·UAM 4500억원, 물류허브 1800억원, 호텔·컨벤션 8500억원, 공유오피스·연구시설 1200억원이다. 시설별 조성 시기는 2027년부터 2033년 사이로 제안됐다.
오는 9월 통합 운영이 시작되면 호남선 운행은 주중 95회와 주말 96회에서 각각 하루 100회로 늘고, 좌석은 주중 3742석과 주말 4822석 증가할 전망이다. 용산∼광주송정 평균 소요시간도 일부 KTX의 고속선 전환으로 3시간8분에서 2시간21분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추진 방식으로 민간 주도 PFV와 통합특별시·국가철도공단·한국철도공사의 협력 모델이 제시됐지만, 재원 조달과 사업자 유치, 기관 참여, 선로 상부 개발의 타당성, 금호타이어 이전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광산구는 지원 근거를 가칭 ‘메가특구특별법’에 담아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