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엔날레 감독 선임 문호 세계에 열렸다
핵심 요약
제17회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 첫 공개모집에 6대륙에서 61건이 접수됐다. 국적·성별·연령 제한 없이 개인과 공동 예술감독팀이 지원했다. 심사와 프레젠테이션, 이사회 의결을 거쳐 1명 또는 1개 팀을 최종 선정한다.
2028년 열리는 제17회 광주비엔날레 본전시를 이끌 예술감독 공개모집에 6대륙에서 모두 61건의 지원서가 접수됐다. 1995년 창설 이후 31년 만에 처음 도입한 공개 선발로, 개인 지원자와 공동 예술감독팀이 고르게 참여했다. 지원자의 대다수는 해외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전시기획자였으며 국내 지원자는 극소수로 집계됐다.
공모는 6월 8일부터 8월 3일까지 국적과 성별, 연령에 제한을 두지 않고 진행됐다. 개인은 물론 2인 이상으로 구성한 팀에도 지원 자격을 열었다. 한국을 비롯해 이탈리아·영국·독일·프랑스·노르웨이·미국·캐나다·브라질·나이지리아·케냐·이집트·중국·인도·싱가포르·호주 등 아시아와 유럽, 북미, 남미, 아프리카, 오세아니아에서 활동하는 기획자들이 지원했다.
광주비엔날레는 그동안 제한된 후보 추천을 중심으로 예술감독을 선임했으나 올해부터 세계 각지의 전시기획자가 직접 전시 비전과 기획안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절차를 바꿨다. 심사에서는 후보자의 명성이나 경력보다 광주비엔날레의 정체성과 광주정신을 동시대적으로 풀어낸 전시 비전, 기획력과 실현 가능성, 국제적 소통 역량을 종합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국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1차 심사를 거쳐 10명 또는 10개 팀 안팎을 추린 뒤 전시계획안 프레젠테이션으로 후보군을 압축한다. 최종 후보 2명 또는 2개 팀을 심층 검토하고 이사회 의결 등 행정절차를 마친 뒤 예술감독 1명이나 1개 팀을 선정한다. 선임된 감독은 전시 방향 설정과 참여 작가·작품 구성, 연계 프로그램 기획, 담론 형성 등 본전시 전반을 총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