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권 버스 개편에 제동…광역교통망 선행 촉구
핵심 요약
세 정당이 광주권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중단하고 종합 광역교통망을 먼저 구축하라고 요구했다. 도시철도 2호선 개통 연기와 통합특별시 출범을 반영해 기존 계획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관·전문가 거버넌스 구성과 광주선의 도시철도 병용 논의도 제안했다.
노동당 광주시당과 광주녹색당, 정의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당이 전남광주시가 추진하는 광주권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멈추고 통합특별시 체계에 맞춘 종합 광역교통망부터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세 정당은 6일 통합특별시의회 광주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존 노선 개편 계획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세 정당은 시내버스 노선 조정의 전제가 됐던 도시철도 2호선 개통이 연기된 데다 통합특별시가 출범해 교통 여건이 달라졌다고 지적했다. 도시철도 2호선 1구간 개통을 기준으로 노선을 먼저 바꾸면 시민 불편이 발생하고, 실제 개통 시점에 재차 개편해야 해 행정력이 소모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통합시 출범 이후에는 광주 시내버스만 따로 다룰 것이 아니라 광주권 농어촌버스와 마을버스, 철도, 광역버스, 간선급행버스체계(BRT)를 함께 연결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특히 인근 시·군을 잇는 광역교통망 수요가 기존 계획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지역별 교통수단과 재정 지원 방식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검토 대상으로는 시·군별로 운영되는 100원 택시와 수요응답형 교통서비스, 광역노선 신설, 공영제를 포함한 예산 지원 방식이 제시됐다. 세 정당은 민간과 행정, 교통 전문가가 참여해 통합 교통망을 논의하는 거버넌스를 구성하고, 광주역과 광주송정역을 연결하는 광주선을 도시철도 노선과 함께 사용하는 방안도 통합특별시 차원에서 논의하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