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정보 빠진 통합 관광앱, 연계는 하반기로
핵심 요약
전남광주시가 관광앱을 JG TOUR로 개편했지만 광주 5개 자치구의 관광정보는 반영되지 않았다. 별도 관광 누리집도 기존 광주·전남 사이트를 모은 연결 창구에 머물렀다. 시는 AI 챗봇을 추가했으며 광주 정보 통합 예산을 하반기 추가경정예산에 요청할 계획이다.
전남광주시가 지난달 전남관광플랫폼 ‘JN TOUR’를 ‘JG TOUR’로 개편했지만, 5일 앱을 확인한 결과 광주 관광정보는 반영되지 않은 상태였다. 관광지역 선택 메뉴에는 전남 22개 시·군만 표시됐고 광주 5개 자치구는 빠졌다. 관광지와 음식점, 숙박 정보도 전남 지역에 한정돼 통합에 맞춘 서비스 개편보다 명칭과 첫 화면 변경에 머물렀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메인 화면 상단 배너는 ‘전남 체험관광 1+1 투어’와 ‘전남 워케이션’ 등 전남 관련 내용으로 구성됐다. 통합 관련 안내는 별도로 개설된 ‘VISIT 전남광주’ 연결 링크가 전부였다. 이 누리집도 광주의 ‘오매광주’와 전남의 ‘여행남도길잡이’ 등을 모은 연결 창구 형태여서, 두 지역의 관광지와 예약·편의 정보를 한곳에서 제공하는 통합 서비스로 보기는 어려웠다.
통합 관광체계 구축은 행정통합 준비 과정부터 시민체감형 과제로 제시됐다. 민형배 시장 인수위원회인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는 ‘통합 관광 원스톱 서비스 구축’을 제안했고, 광주관광공사는 광주의 도시관광·문화콘텐츠와 전남의 섬·해양·미식 자원을 잇는 방향을 핵심으로 정했다. 강혜련 광주관광협회 부회장은 광주 관광업계가 앱 개편 설명이나 협의에 참여하지 못한 것으로 안다며 자원·정보·지원사업 연계에 앞서 충분한 협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존 앱은 전남도가 도비 30여억원을 투입해 구축했으며 2023년 7월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 관광지·음식점·교통 정보를 4개 언어로 제공하고 숙박과 체험상품의 예약·결제를 지원해 왔으며, 구글 플레이스토어 누적 다운로드는 10만건을 넘고 평점은 5점 만점에 4.9점이다. 전남광주시는 숙소와 음식점·카페를 추천하는 인공지능 챗봇을 새로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광주 정보 통합에는 별도 예산과 개발이 필요해 하반기 추가경정예산에 사업비를 요청할 계획이다. 첫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실제 통합 서비스 구현 여부는 예산 확보와 후속 개발에 달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