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내버스망 9년 만에 손질…10월 시행
핵심 요약
광주특별시가 변화한 생활권과 교통 수요를 반영해 오는 10월 시내버스 노선을 개편한다. 교통카드 자료와 이용 실태 분석, 전문가 자문을 거쳐 마련한 개편안은 시민 의견을 반영해 보완한다. 행정통합에 따른 광역 버스망은 인접 시·군과 노선 조정 및 재정 분담 등을 협의해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광주특별시)가 광주권 시내버스 노선을 올해 10월 개편한다. 일부 정당이 개편 중단을 요구했지만 시는 6일 기존 일정대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2017년 이후 변화한 생활권과 교통 수요를 노선에 반영해 누적된 시민 불편을 줄이는 데 우선순위를 두기로 했다.
광주권 버스 노선은 2017년 이후 큰 틀에서 조정되지 않았다. 그사이 새로운 택지와 산업단지가 조성되면서 시민의 이동 범위와 버스 이용 수요가 달라졌지만, 기존 노선은 이런 변화를 충분히 담지 못했다. 시는 장기간 미뤄진 개편을 더 늦추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예정된 시기에 새 노선 체계를 적용할 계획이다.
당초 노선 개편은 도시철도 2호선 개통 시점에 맞춰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도시철도 공사가 지연되면서 버스망 조정도 함께 늦어졌다. 시는 지난해 7월 도시철도 개통 여부와 별개로 올해 10월 개편을 시행한다는 기본계획을 세웠고, 이후 교통카드 이용 자료와 버스 이용 실태를 분석한 뒤 전문가 자문을 거쳐 개편안을 마련했다. 현재는 공청회 등을 통해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행정통합에 맞춘 광역교통체계 정비는 이번 노선 개편과 분리해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인접 시·군과 노선을 조정하려면 재정 분담 방식과 행정절차 등을 함께 협의해야 하기 때문이다. 시는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10월 시행안을 보완하는 한편, 시·군 간 논의를 거쳐 버스망을 순차적으로 연계할 방침이다. 배상영 대중교통과장은 이번 개편을 시민과의 약속이자 달라진 도시 여건을 반영하기 위한 필수 과제로 규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