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가뭄 대응 물놀이장 17일 폐장
핵심 요약
광주 북구가 야외물놀이장 운영 종료일을 20일에서 17일로 앞당긴다. 유아풀 축소와 분수 터널 중단으로 하루 약 300t의 물을 절감한다. 살수차 4대와 양수기 114대를 활용해 농업용수 부족에도 대비한다.
광주 북구가 가뭄 위기에 대응해 동강대학교 운동장과 산동교 친수공원에서 운영 중인 야외물놀이장을 예정보다 일찍 폐장한다. 당초 두 시설은 오는 20일까지 문을 열 계획이었으나, 수자원 관리 필요성을 고려해 종료일을 사흘 앞당긴 17일 운영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폐장 전까지도 시설 규모를 줄여 물 사용량을 낮춘다.
북구는 각 물놀이장에서 2곳씩 가동하던 유아풀을 1곳으로 축소하고 분수 터널 운영도 중단한다. 이를 통해 하루 약 300t의 물을 절감할 방침이다. 폭염 중대경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민을 위해 운영해 온 물놀이 시설의 일부 기능을 줄이고 폐장 시기도 조정해, 남은 운영 기간에 소비되는 용수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농업용수 부족 가능성에 대비한 대응체계도 강화한다. 폭염 대응에 사용했던 살수차 4대를 농업용 저수지 용수 확보에 투입하고, 물 부족이 우려되는 지역부터 우선 공급할 예정이다. 보유 중인 양수기 114대는 가동 상태와 보관 위치, 규격, 양수 능력을 미리 점검해 농업용수 부족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히 지원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생활 현장의 절수 참여를 끌어내기 위한 홍보도 병행한다. 공동주택과 동 행정복지센터, 지역사회단체를 통해 주민들에게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물 절약을 알릴 계획이다. 신수정 북구청장은 이번 조치를 가뭄 상황에서 용수를 아끼고 필요한 수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설명하며, 주민들에게도 일상 속 절수와 가뭄 극복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